곳곳에서 ‘셀프’를 외치며 DIY 관련 서적들이 서점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언제부턴가 셀프로 인테리어를 하고 셀프로 가구를 제작하고 셀프로 각종 생활도구들을 만들어 쓰는 등 자신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처럼 ‘셀프’가 증가한 원인에는 물가 상승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맘에 들지 않는 물건을 내 돈 주고 사느니 차라리 직접 만들어 쓰겠다’는 심리와 유행만 뒤쫓는 몰개성적인 현 사회에 대한 비판이 영향을 끼쳤으리라 생각된다.
전원주택도 다를 바가 있으랴. 한국에서는 건물들의 형태가 더더욱 비슷하다. 여기를 둘러봐도 저기를 둘러봐도 네모반듯한 건물들이 경직된 한국사회를 비유하고 있는 것 같아 보는 이의 마음마저 삭막하게 만든다. 이런 한국사회의 건축문화에 새로운 흐름이 될 신간이 출간됐다.
신간 ‘내가 꿈꾸는 나만의 집 짓기: 전원주택 A to Z’(좋은땅 펴냄)는 개성 없이 일관된 디자인으로 설계된 집을 나만의 스타일대로 바꾸어놓고자 하는 의도로 집필된 책이다. 건축에 관해 아무런 정보가 없는 일반인들 또한 나만의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건축설계의 전 과정을 담고 있어 초보자들에게 적합한 가이드를 해주고 있다.
‘내가 꿈꾸는 나만의 집 짓기: 전원주택 A to Z’는 저자가 직접 집을 지으면서 겪었던 경험들과 실수를 담고 있어 전원주택을 설계하고자 하는 많은 일반인들의 시행착오를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전원생활을 꿈꾸고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이 자신에게 적합한 지역을 선정하고 부지 구입에서부터 전원주택 설계와 집짓기까지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데 좋은 길라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유광수는 “우리가 꿈꾸는 집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손때가 조금씩, 조금씩, 묻어날 때 진정으로 멋지고 좋은 집이 탄생하는 것”이라며 “꿈에 그리는 행복한 전원생활의 실현은 오로지 자신의 의지와 열정, 끈기에 달려 있다는 점을 명심하며 많은 분들이 인생 2막을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좋은땅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