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정민근)은 2015년부터 새롭게 추진되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의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하였다.
지난 4월부터 한 달간 1단계 서면평가(정량 및 정성)와 2단계 발표평가(정성)를 거쳐 최종 선정된 대학은 강원대, 건국대, 고려대, 경북대, 경상대, 경희대, 부산대, 서강대, 성균관대, 서울대, 아주대, 연세대, 전남대, 중앙대, 포항공대, 충남대, 충북대, 한양대 산학협력단 혁신형 18개 대학과 서울대 생명공학, 전북대 헬스케어 등 연구소 혁신형 2개 대학등 총20개 대학이다.
그동안 국내 대학들은 상당한 연구 인프라와 우수한 연구 성과를 산출해 왔음에도 사업화 자금 부족 등으로 이를 실용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국의 SCI 논문 발표 수는 47,066편(세계 10위)이고 국내 대학의 기술개발 건수는 12,482건에 달하지만, 기술이전은 2,431건으로 연간 기술이전율은 미국(38%)의 절반 수준인 19.5%에 불과하다.
이와 같은 데드밸리(Death valley) 상황을 해소하고자, 교육부는 우수한 연구성과와 사업화 역량을 갖춘 대학을 선정하여 3년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데드밸리(Death valley)는 기술이전 받은 후, 연구력 및 추가 개발비 부족으로 이전기술의 사장 또는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는 기간을 말한다.
창의적 자산을 보유한 주요 대학들이 이러한 사업 취지에 공감하고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그 결과 총 30개 사업단(59개 대학*)이 사업신청서를 제출하였다.
특히, 사업신청서를 제출한 대학 중 81%(48개 대학)가 사업단 간의 강점분야(기술분야 및 전문인력 등)를 서로 연계하는 방식의 공동참여(이하, 컨소시엄)를 희망하였다.
최종 선정된 총 20개 사업단을 유형별로 보면 대학 산학협력단 혁신형에서는 단독형 7개 사업단, 컨소시엄형 11개 사업단 등 총 18개 사업단이 선정되었고, 참여대학은 총 49개 대학이다. 대학 연구소 혁신형은 단독형과 컨소시엄형이 각각 1개씩, 총 2개의 사업단이 선정되어, 총 3개의 연구소가 지원을 받는다.
권역별 컨소시엄을 구성한 경우 주관대학이 실용화 여건이 부족한 주변 참여대학을 견인하면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형태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이 중 수도권은 한양대, 충청권은 충북대, 호남제주권은 전남대, 대경강원권은 경북대, 동남권은 부산대가 각 권역별 1위를 차지했으며, [단독으로 신청한 경우는 성균관대가 최우수 사업단으로 평가되었다.
선정된 사업단은 연간 5~10억원(평균 7.5억원)을 지원받아, 국내외 산업 및 연구개발 동향 수집․분석, 사업화 후속 연구개발, 해외 특허 설계 등을 추진할 수 있다. 또한 변리사, 산업동향 전문가 등 실용화 전담인력을 갖추고 각 분야가 융합된 후속연구(R&BD) 및 시작품 제작을 진행할 수 있다.
출처 : 교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