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앤스카우트가 국내 기업 상장사(코스닥, 주권상장) 총 21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사급 이상의 임원급 채용에서 헤드헌팅 회사에 의뢰하는 경우가 총 17개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IT 전문기업의 채용 담당자는 “임원급의 경우 화려한 경력과 자격조건의 이면에 허위포장된 경력들도 있기 때문에 이를 찾아내는 검증절차가 필요하다”며 “헤드헌팅 회사에 의뢰하여 철저한 경력검증을 합법적으로 실시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임원급 경력자인 경우 여러 업적과 업무 성과들이 이력서에 비교적 길게 나열되어 있기에 하나하나 찾아내어 검증하기에는 여러 한계점이 많다는 것이 채용담당자들의 주된 분석이다.

헤드헌팅 전문기업 커리어앤스카우트(www.cnscout.co.kr)의 김정은 헤드헌터는 “차 부장급 경력직 진행은 실무 자격조건 경험 위주의 필터링이 주로 이루어진다면 이사 및 부사장급과 같은 임원급의 헤드헌팅 채용에서는 주로 검증과 평판확인에 대한 부분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좋은 기업의 임원으로 이직하려면 평판에 직결되는 대인관계를 잘하고 이력 작성할 때 투명하고 정확하게 작성해야 채용취소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