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교통부산하 도로교통안전국의 주관으로 V2X 의무화 추진 을 위한 실증시험인 Safety Pilot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V2X는 운행 중인 자동차와 주위의 자동차, 교통 인프라, 보행자들을 연결해주는 무선 통신 기술이다.

실증 실험은 미시간대 교통연구소(UMTRI)가 담당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일부인 “Model Deployment” 프로젝트는 2012년 8월부터 1년동안 진행된 실증 실험이다.

미시간대가 있는 앤아버(Ann Arbor)시 일부 구간(73 Lanemiles)1에서 약 2,800대의 자동차, 트럭, 버스와 29개소의 도로변 장치에 V2X 기기를 설치해 V2X 시험 데이터를 수집했다. V2X 데이터를 얻기 위해 차량에서는 매초 10번씩 속도와 위치를 전송하였고, 도로변 장치에서는 교통 신호 상태와 시기 등을 전송하였다.

V2X를 통해 운전자들은 전방추돌경고(FCW, Forward Collision Warning), 차선이탈경보(LCW, Lane Change Warning), 사각위험경보 (BSW, Blind Spot Warning), 긴급제동신호경보(EEBL, Emergency Electric Brake Light Warning), 교차로진입경보(IMA, Intersection Movement Assist) 등의 안전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었다. 뒤이어, UMTRI는 130,000m2(약 40,000평)규모의 MCity라는 V2X 가상 시험 단지를 조성해서 다양한 도로환경에서의 V2X 시험을 시작하였 고, 앤아버시 전 지역에서 시험 대상 차량을 처음 9,000대로 시작해 2년에 걸쳐 20,000대까지 확대하는 대규모 V2X 실증 시험을 계획 중이다. 이번 프로 젝트를 통해 미국 교통부는 V2X의 의무화를 위한 실증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 : LG경제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