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기업의 신입 공채 시즌이다. 서류 전형 마무리와 함께 인적성 검사 일정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취업 준비생들은 서류 합격을 위한 막바지 박차를 가해야 할 때다.

오는 10월 4일 KB국민은행을 비롯해 10월 9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10일 LG전자, 18일 삼성그룹 이밖에 두산그룹, 롯데그룹 등 주요 기업이 10월 중 인적성 검사를 실시한다.

올해 대기업 채용은 글쓰기에 달렸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에세이’라는 이름으로 그 비중이 더욱 커진 자기소개서 때문이다. 새롭게 변화한 삼성의 채용 전형 역시 '직군별 직무 역량평가'를 위한 직무적합성평가인 GSAT를 도입한다. 이전에도 진행했던 에세이 전형은 올해 더욱 강화된다. 지원한 직무와 관련된 자신의 경험과 재능을 간단 명료하게 녹여내고 기업에 지원한 이유, 왜 내가 이 기업에 적합한 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이다.

6400여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힌 포스코 역시 ‘직무에세이’가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윤리적 가치, 신뢰와 같은 핵심 키워드를 본인이 지원할 직무와 연관 지어야 할 것이다.

직무에세이에는 본인이 가진 리더십과 협업능력, 사교성을 바탕으로 지원 직무에 대한 관심도와 그것을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좋다. 지나친 과장은 배제하고 장단점은 부각시켜야 한다.

취업포털 커리어 취업 컨설팅 관계자는 직무에세이 작성과 관련하여 “직무에세이를 기반으로 면접을 진행하게 되므로 무엇보다 진솔함이 묻어나도록 솔직하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기업에 대한 명확하고 상세한 정보를 찾아 업종과 특성에 맞게 자신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구직자들에게 조언했다.

출처 : 취업포털 커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