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2013년 한ㆍ유럽연합(EU) 대학간 공동학위 또는 복수학위를 개설, 양측간 학생교류를 지원하는 『한-EU 교육협력사업(EU ICI-ECP* 사업)』 신규과제 모집을 공고(’12.12.17~’13.5.15)하고 1월 6일(목) 한국연구재단 서울청사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EU ICI-ECP은 유럽연합(EU)이 2002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EU 회원국과 EU 역외 선진 산업국가의 고등교육기관간 교류 및 협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ICI-ECP 참여 국가는 호주, 뉴질랜드, 일본, 한국이며, 한국은 2009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2013년에는 한ㆍEU 대학간 공동ㆍ복수학위 개설 및 인적교류를 추진할 5개 내외의 컨소시엄을 모집한다.

올해는 특히 EU 대학과의 공동학위ㆍ복수학위 사업을 우선 지원함으로써, 한국대학과 EU대학 간 지속적이고 심화된 방향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사업에 신청하기 위해서는 최소 2개 이상의 한국대학과, 최소 2개 이상의 EU 회원국* 소재 고등교육기관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야 하며, 각 대학간 시행협약(MOU)을 맺은 후 양측 대학간 합리적인 학점 교류 기준 및 교육과정, 학위 수여 계획 등을 수립하여 추진해야 한다.  

그간 교과부와 EU는 EU ICI-ECP를 통해 2012년까지 4년간 인천대 - 니스대(프랑스), 한양대 - 소데르튼대(스웨덴), 서울대 - 투빙엔대(독일) 등 10개 대학 컨소시엄을 지원하여 왔으며, 2011년까지 3년 동안 총 571명의 학생(한국측 학생 282명, EU측 학생 289명) 및 183명의 교직원(한국측 교직원 66명, EU측 교직원 117명)이 상호 교류한 바 있다.

또한 2012년에는 경북대 - 부다페스트 기술경제 대학(헝가리) 컨소시엄을 선정하여 경영학 및 IT 분야의 심화된 학부과정 복수학위 프로그램 및 다양한 기업 인턴십 과정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일부국가(미국 등)에 편중된 한국대학의 국제협력 다변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최근의 한류 열풍과 더불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한국과 유럽간 고등교육 인적교류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기사출처 | 교육과학기술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