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등단하여 ‘자유시인협회문학상’과 ‘산문학상’을 수상한 이상규 시인의 시집 ‘이상규시선집’이 중국 허베이(하북)성 바오딩(보정)시 하북대학출판사에서 2012년 12월 출판되었다. 한국 시인으로서 순수 한족 사회에서의 정식 출판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이다. 이제껏 조선족 관련 출판사에서 자비출판 형식의 책자는 더러 출판되기도 하였지만 한족 사회에서 출판되어 시판되는 것은 최초의 경우로 알려져 있어 양국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아가 중국 내에서도 문인 등 현지 관련인들의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이상규 시인의 서정성 짙은 작품들은 중국인들의 정서와도 쉽게 어울려 독자들의 감동을 자아내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하북성은 북경시와 천진시를 둘러싸고 있는 중국의 주요 성으로 약 7천만의 인구를 가지고 있다. 하북성 최대 규모의 하북대학은 학생이 약 4만 명 정도이며 한국어학과가 생긴 지는 5년 되었다. 이번 ‘이상규시선집’은 정식 판매용 도서번호를 부여 받았으며 올해부터 하북대학의 부교재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이상규 시인은 1990년대 베스트셀러 시집 ‘사랑의 비문’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그간 7권의 시집과 4권의 수필집을 엮어 최근 토담미디어(
www.todammedia.com)에서 ‘이상규 시전집’과 ‘이상규 수필전집’을 출간한 바 있다.
1월 중순 하북대학 주최 출판기념회가 있을 예정인데 이번 시선집을 하북대학에서 발간하기 까지는 이상규 시인의 선행이 중국 정부에 알려지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지난 10여 년간 150여 명의 중국 한족 학생들에게 개인 장학금을 지원하고 중국조선족문인을 돕는데 앞장 서 온 이상규 시인은 이미 중국에서 주는 ‘고마운한국지성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상규 시인 약력
1941년 경기 평택 출생 | 평택 중앙초등학교 졸업 | 양정중고등학교 졸업
고려대학교 생물학과 3년 수료 | 1989년 <동양문학> 시 부문 데뷔
한국문인산악회 회원, 한국농민문학회 회원 | 한국자유시인협회 사무국장 역임
제7회 한국자유시인협회 문학상 수상(1993년) | 농협 창립 30주년 공모 시 부문 심사위원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클럽 회원 | 한국 중국조선족문화예술인 후원회 회장
고마운 한국지성인상 수상(중국, 2003년)
장백산 수필부문 모드모아문학상 수상(중국, 2004년)
외교통상부장관 표창장 수상(2010년) | 제1회 대한민국 고마운 한국인상 수상(2010년)
쪾 제13회 산문학상 수상(한국문인산악회, 2011년)
시집
‘사랑의 비문’(동해, 1990)
‘만나고 헤어지고 웃다가 울다가 그리고 다시 만나고’(동해, 1991, 딸 지은과 공저)
‘그 누군가를 가슴 저려 기다린다는 건’(동해, 1993)
‘다시 누군가를 사랑해야 한다면’(동해, 1995)
‘순정의 고백’(중국 연변인민출판사, 1996)
‘찬비에 젖는다, 그대’(대한, 2006)
‘도반(徒伴)’(토담미디어, 2011)
‘이상규 시전집’(토담미디어, 2012)
수필집
‘개개비 둥지 속의 새끼 뻐꾸기’(도서출판 문예촌, 2004)
‘백로가 까마귀 되어 나는 날’(중국 료녕민족출판사, 2004)
‘연변조선족 그리고 대한민국’(토담미디어, 2008)
‘더불어 사는 작은 행복’(토담미디어, 2009)
‘이상규 수필전집’(토담미디어, 2012)
출처: 토담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