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혁이 츤데레 맏형의 매력을 발산하며 성공적인 ‘정글 입성’을 알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에서는 북마리아나 제도로 첫 생존을 떠난 병만족의 모습이 담겼다.
 
어둠 속에서 빛을 찾는 ‘희망 생존’을 돌입하기 앞서 야생에 입성한 병만족은 한국에서 가지고 온 짐들을 제작진에게 반납했다. 족장 김병만을 비롯해 모두 짊어진 가방을 내려놓는 가운데, 특별하게 눈에 띄는 생존자가 있었다. 빨간 에코백으로 ‘정글 초유의 미니멀리스트’를 실천한 이종혁이었다.
 
모두 이종혁이 챙겨온 짐에 크게 놀랐고, 정글 베테랑 김병만 조차 “정글이 생활임을 한 눈에 보여주는 분”이라며 “‘정글의 법칙’ 사상 이렇게 여유스럽게 오는 분은 처음”이라며 감탄했다.
 
에코백 안에는 양치세트와 로션, 선블럭이 전부였다. 최소한 보급품으로 채워진 생환 가방보다 들어있는 물품이 더 적은 셈이었다. 이에 대해 이종혁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뭐 필요하냐”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글의 법칙’에서 제일 맏형인 이종혁은 다정함이 기본 장착된 츤데레 매력으로 출연자들과의 케미를 자랑했다. 특히 평소에도 친분이 두터웠던 ‘마린보이’ 박태환과의 케미가 크게 빛났다. 이종혁은 자신한테까지 비밀로 하고 ‘정글의 법칙’에 합류한 박태환에게 “너 그래서 전화 안 받았냐. 너무하다”라고 토로하면서도 누구보다 그를 반기며 진한 우정을 인증했다.
 
집짓기에서 박태환과 함께 나무를 옮기고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내는 등 맏형으로서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인 이종혁은 무심한 듯 다정하게 김병만을 챙기는 세심함을 보이기도 했다. 맨손으로 일을 하는 김병만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본 이종혁은 틈틈이 장갑을 끼라고 챙겼다. 하지만 정작 김병만이 감동하면 “손 다쳐도 할 건 다 하지?”라고 장난스럽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종혁은 이 뿐 아니라 이주연과 함께 박태환에게 수영을 배우며 눈길을 끌었다. 잔잔한 바다에 한국에 있는 아들 탁수와 준수를 생각하는 ‘아들바보’의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박태환이 가르쳐주는 수영을 빠르게 습득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허술한 면모를 보이며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이종혁이 나오는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는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출처 : 다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