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드라마계를 대표하는 시나리오 작가 변원미가 피에프컴퍼니와 손을 잡았다.

지난 11일, 피에프컴퍼니는 “변원미 작가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드라마 ‘라디오 스타’의 각본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96년 영화 <산부인과>로 성공적인 데뷔를 한 변원미 작가는 90년대를 대표하는 MBC 드라마 <왕초>를 통해 드라마 작가로서의 역량을 검증받은 바 있다. <왕초>는 당시 시청률 30%를 넘나들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변원미 작가는 영화계에서도 남다른 시선의 작품으로 탄탄한 팬덤을 구축해왔다. 이미연, 이병헌 주연의 영화 <중독>에서는 멜로와 로맨스를 뛰어넘는 소름 돋는 반전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김혜수 주연의 영화 <열한번째 엄마>에서는 깊은 여운과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스토리텔러로서의 능력을 여과 없이 선보여 온 것.

변원미 작가는 드라마 <라디오 스타>에 대해 “영화 ‘라디오 스타’와 드라마 ‘라디오 스타’는 한물간 스타와 그 주변인의 애환을 그리는 휴먼 코미디라는 사실에서 같다. 다만 영화가 시간적, 물리적 제약으로 인해 인물들의 이면과 숨겨진 이야기들을 충분히 그려낼 수 없었다면, 드라마는 주인공인 최곤과 매니저 민수, 강피디와 그들의 가족, 주변인들의 삶과 이면을 현미경으로 보듯 촘촘하고 세세하게 그려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라디오 스타’는 꿈과 현실 사이에서 아파하는 찌질이들을 위한 힐링 드라마”라며 “사람들에게 따스한 희망과 긍정적인 경각심을 줄 수 있는 스토리”라고 소개했다. 드라마 <라디오 스타>는 초기 기획 단계부터 작품의 원작자인 최석환 작가가 합류하며 탄탄한 각본을 기반으로 한 웰메이드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한편 피에프컴퍼니는 작년 6월 영화 <왕의 남자>, <라디오 스타>, <덕혜옹주>로 유명한 최석환 작가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여 제작사로서의 초석을 다졌다. 이번 변원미 작가와의 계약으로 제작사로서의 입지는 더욱 굳건해질 전망이다. 피에프컴퍼니 관계자는 “변원미 작가의 영입으로 보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 드라마 제작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드라마 ‘라디오 스타’는 영화가 줬던 재미와 감동을 이어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가 매우 크다”고 전했다.

피에프컴퍼니에는 배우 오창석, 김주리, 김산호, 안승균, 백수희 등과 함께, 2018년 MBC 연기대상 5관왕에 빛나는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의 소재원 작가가 소속되어 있다.

출처 : 피에프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