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최근 남북한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우리 주변 대피시설 알아보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시는 대피시설이 평상시 활용되고 있지 않아 자기 집 인근 대피시설의 위치를 알고 있는 시민이 많지 않다고 보고 반상회보, 시·구 홈페이지, 아파트관리사무소 등에 대피시설 현황을 게시토록 했다.
또 소방방재청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 ‘재난알리미’ 무료 실시간 재난정보서비스를 우선 공무원들에서 설치 이용토록하고 가족, 친지 및 주변 사람에게 전파해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광주시에는 3영어권:3,643명, 중국어권:13,897명, 일본:312명, 기타:20,242명등 모두 8,094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대피시설 안내표·유도표지판도 개선해 한글 아래 외국어(영어·중국어·일어)를 표기, 외국인 관광객 및 다문화가족 등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교체, 설치하고 있다.
또 시설누수, 비상발전기 가동여부, 부적합 시설 폐쇄조치, 신규 대피시설 발굴, 환경정비 등을 통해 비상대피시설로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피시설이 주민들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평상시에는 주민체육시설, 연극 등 문화공간, 전시 문화쉼터, 동아리 모임, 민방위 실전체험장 등으로 활용하도록 시설을 개선하고 주민주도적인 운영으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민방위 비상대피시설 기능을 유지해 비상사태 발생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4일까지 시·구·동 합동으로 ‘민방위 비상대피시설’ 일제 정비와 점검을 완료했다.
시는 대피시설 총 709곳(253만3000㎡)을 확보해 관련 기준(122만4000㎡)보다 207%를 초과 확보하고 있으며, 전시 비상대피시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동사무소(월1회), 구(분기 1회), 시(반기 1회)에서 주기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유용빈 방재관리과장은 “민방위 대피시설은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중요한 시설로, 가족과 함께 사전에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시민 모두가 대피시설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출처: 광주광역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