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소비와 민간 투자가 증가하면서 아세안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량 역시도 크게 늘고 있다.

아세안 빅 3 시장인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태국에서 2025년까지 자동차 전체 산업 생산량이 390만여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태국이 165만대로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인도네시아 역시 154만대로 자동차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겠지만, 경제 성장에 있어 성숙 단계에 접어든 말레이시아는 69만대로 성장 한계를 경험할 것이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심진한 이사는 “올해 인도네시아에서는 차량 교체를 유도해 승용차 판매량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SUV 모델과 개조 차량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아세안 시장, 특히나 인도네시아와 태국 정부는 꾸준히 에너지 효율 자동차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진한 이사는 “아세안 자동차 시장은 시장 혁신 및 현지 수요에 힘입어 활기를 띠고 있다. 하지만 외부 사정은 조금 다르다. 미-중 무역전쟁 확산과 말레이시아의 정부 지출의 침체, 태국의 높은 가계부채, 인도네시아의 금리 인상 등의 외부 상황들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사들은 각 정부들이 제공하는 기회들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 이러한 성장 기회들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아래 전략들을 고려해야 한다.

정부의 에너지 효율 프로그램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배기량이 적은 자동차에 대해 세금 면제 또는 특별 소비세를 인하해주는 LCGC 프로그램을 마련. 말레이시아 정부 역시 에너지 효율 차량(EEV) 프로그램으로 OEM사에 인센티브와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태국 역시도 이와 비슷한 에코카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이러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자동차 모델들을 매치할 수 있도록 제품 라인업 수정 및 친환경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수량에 대한 타협없이 현지 생산 도모하는 것이 정부 프로그램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는 데 도움된다 공유 모빌리티 솔루션 시장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전략 개발이 필요하고 이는 공유 모빌리티 공급사들을 대상으로 차량 판매와 마케팅 지원, 인지도 상승 그리고 시험 주행 시행에도 도움이 된다.

상용차 특히 대형 트럭과 픽업트럭의 수요 증대를 위해 인프라 및 제조에 투자가 필요하고 상용차 OEM들은 건설 및 제조, 인프라 부문 고객 유치를 위해 프로모션 준비와 인기 모델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출처 :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