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 코리아의 ‘2019년 2분기 서울 오피스 시장 동향 보고서(링크:
http://bit.ly/2K4rt1P)’에 의하면, 2019년 2분기 서울 A등급 오피스의 공실률은 9.3%로 2012년 2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도심, 여의도, 강남 권역에서 모두 공실이 하락하였다.
강남권역의 A등급 오피스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1.87%p 감소하면서 자연공실률을 하회하는 2.77%의 공실률을 기록하였다. 최근 신축된 강남 N타워와 루첸타워에 탄탄한 수요가 유입되면서 공실을 상당 부분 해소하였는데, 특히 구글,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유니티, 현대오토에버 등 정보통신업을 기반으로 한 증평 활동이 활발하였다.
여의도권역의 A등급 오피스 공실률은 8.12%로서 전분기 대비 3.13%p 감소하면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10% 미만으로 하락하였다. IFC와 FKI(전경련 타워)가 임차 수요를 견인하고 있으며, 특히 금융 및 보험업 주도의 임차 활동이 활발하였다.
도심권역도 공실률이 전분기 대비 1.96%p 감소한 15.5%를 기록하였다. 수요의 양대 축을 담당하고 있는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의 업그레이드 및 이전 수요가 다소 회복된 가운데 최근 많이 보였던 오피스 축소 움직임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분기에는 타 권역에서의 이전 및 내부 증평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박성민 리서치 팀장은 “2019년 하반기 A급 오피스 신규 공급 물량은 서소문 5지구 프로젝트가 유일하며 약 3만8000㎡의 오피스 공간이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따라서 2019년 말까지 A급 오피스 공실률은 현재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2020년부터 신규 물량이 대거 공급되면서 향후 1년~2년 사이에는 공실이 다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0년에 예정된 신규 공급 물량은 도심권역에서는 남대문로 5가 프로젝트(약 11만㎡), 게이트타워 프로젝트(약 7만5200㎡) 및 K 스퀘어 시티(구 시티다동사옥, 약 2만8100㎡)가 있다. 여의도 권역은 파크1프로젝트(약 39만㎡), 여의도 우체국 리모델링 프로젝트(약 6만8000㎡), 옛 대한지적공사 자리에 은행 본점 통합을 추진 중인 KB국민은행 금융타운 프로젝트(약 5만6000㎡)가 구축 완료를 앞두고 있어 향후 여의도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출처 : J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