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조사 기반 지수 및 분석 제공업체인 MSCI Inc.가 MSCI 쿠웨이트 지수의 신흥시장 재분류 시행을 2020년 11월 반기지수리뷰(SAIR)까지 보류한다고 8일 발표했다.

쿠웨이트 주식시장은 여전히 기능적이지만 이번 연기 결정은 해외 기관 투자자들이 재분류 시행에 앞서 모든 준비작업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능력에 코로나19 팬데믹이 미치는 영향과 관련이 있다.

MSCI는 MSCI 쿠웨이트 지수가 신흥시장으로 분류되는 데 필요한 모든 기준을 지속적으로 충족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완화하려는 목적으로 다양한 기관, 기업 및 기관투자자들이 채택한 임시 조치들이 2020년 5월 SAIR의 일부로 지수 재분류를 시행하는 데 필요한 준비와 관련해 중대한 운영상의 문제들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시장 참여자들은 최근 코로나19 조치의 결과로 쿠웨이트 주식거래에 필요한 계좌 개설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피력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자들이 제 시간에 계좌를 개설할 수 없다는 우려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2020년 5월 SAIR 중에 재분류 시행을 할 수 없게 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유발한 이러한 문제들과 지속적인 불확실성을 감안해 MSCI는 MSCI 쿠웨이트 지수를 프런티어 시장에서 신흥시장으로 재분류 시행에 앞서 리드 타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MSCI는 해외 기관투자자들과 현지 이해관계자 모두를 위해 원활한 재분류 시행을 보장하는 데 시행일 연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참고로 2020년 1월 31일 MSCI는 MSCI 예비 쿠웨이트 지수 및 MSCI 쿠웨이트 지수에 대한 투자유의(Special Treatment) 세부사항을 공개한 바 있다. MSCI는 또한 MSCI 예비 쿠웨이트 지수 계산 및 투자유의 적용을 2020년 11월 SAIR까지 연장한다.

출처 : MS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