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리더십 컨설팅 기업 에곤 젠더가 최고 공급망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신규 조사인 2020년도 공급망 대응: 세계 최고 공급망 경영 간부들의 리더십 전망의 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2019년 4분기에 진행되고 2020년 3월 초에 간략한 후속 조사가 업데이트된 이 조사의 결과는 오늘날 최고 공급망 담당자들이 직면한 복잡성과 불확실성, 글로벌 경제 문제에 주목한다. 공급망이 코로나19 및 경제 폐쇄를 포함한 극심한 문제와 유례없는 압력을 맞닥뜨리게 되었기 때문에 향후 수 년간 공급망 리더십을 재정의해야 할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고 공급망 담당자들은 기업 전략을 정의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그 어느 때보다 더욱 큰 영향력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 동시에 최고 공급망 담당자들은 반드시 공급망의 효율성 강화와 운영 속도 및 대응성 개선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또한 세계화라는 기존 모델과 상반되며 글로벌 팬데믹 때문에 심각한 타격을 받은 새로운 세계 질서 속에서 미래 인재도 키워야 한다. 사실 이번 조사에서 오늘날의 공급망 리더 79%는 업계 내에서 갈수록 빨라지는 변화 속도를 다룰 수 있는 인재 채용이 가능한가 우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응답자 37%는 잠재적인 리더 후보들 중 리더십 능력을 가진 이가 없다는 사실이 가장 큰 난제라고 말했다. 단순히 잠재적인 리더 후보들이 현재 새로운 세계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리더십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이유 때문이다.

톰 레이놀즈 에곤 젠더 컨설턴트 겸 글로벌 공급망 관리 리더는 “최고 공급망 담당자들이 항상 기업의 성공에 중대한 역할을 해온 반면, 최근 세계 상황 때문에 전략적이면서도 융통성 있는 공급망 리더의 필요성이 강조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수 데이터가 글로벌 팬데믹 이전에 수집된 반면, 조사 결과는 흥미롭게도 오늘날의 여러 문제점과 비슷하며 이를 표면화시킨다. 현재 최고 공급망 담당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뛰어난 고위급 경영진임이 분명하며 문화에 집중하면서 예측하지 못한 사안을 예측하는 협력팀을 구축한다”고 말했다.

2020년 3월 에곤 젠더는 초기 조사에 응한 최고 공급망 담당자들의 글로벌 위기에 대한 전망을 파악하고자 연락을 취했다. 코로나19가 비즈니스와 경제에 미친 여파는 초기 단계였으나 응답자 72%는 코로나19가 공급망에 미치는 여파에 적어도 적절히 대비한 상태라고 믿고 있었다. 또, 60%는 코로나19 위기의 여파를 극복하는데 3개월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믿는 것으로 드러났다.

르 리(Le Ly) 에곤 젠더 컨설턴트는 “이 신규 데이터는 공급망 리더들이 가장 큰 난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추후 수 개월 간의 어려운 시기에 전략적 기회를 추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변화와 모호성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문화 형성부터 최고 공급망 담당자들이 다른 사업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잠재적 공급망 리더들을 평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이르기까지 미래 공급망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해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