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 분야 첨단 기술 산업 연합체인 EDGE가 첫 멀티로터 드론 제품군 ‘QX’를 출시했다.
EDGE는 체공형 공격 무기인 QX 라인업 외에 섀도 50, 섀도 25, 래시 2 활공형 공격 무기 키트를 공개하고 RW24 라인업에 신제품도 추가했다. 모두 EDGE 출범 첫해에 설계·제조된 제품들이다. EDGE는 국제 방산 전시회 ‘IDEX 2021’ 개최 첫날에 이들 제품을 빠짐없이 공개했다. IDEX 2021은 아부다비 국제 전시장에서 2월 25일까지 열린다.
EDGE는 EDGE 파빌리온에서 클래스1 전기 무인항공기(UAV) 공개 행사를 가졌다. EDGE 상무이사 겸 최고경영자인 파이살 알 반나이와 아다시(ADASI) 최고경영자인 알리 알 야페이가 행사에 참석했다.
파이살 알 반나이 최고경영자는 “드론 기술은 바로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에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드론 기술이 가진 무인·자율 기능은 군사 분야뿐 아니라 민간 부문에서도 더 발전해 나갈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파이살 알 반나이 최고경영자는 또 “EDGE는 첫 UAE산 체공형 스마트 드론 제품군을 출시함으로써 핵심 기술 조력자인 회사의 이정표를 세우는 한편 UAE의 자립 및 인공지능(AI) 통합 역량을 끌어올렸다”며 “EDGE는 전술적 유연성을 높이는 무인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가 커질 것이라는 예상에 발맞춰 패스트트랙 연구개발 투자를 광범위하게 단행해 제품 출시 시간을 줄였다”고 덧붙였다.
체공형 공격 드론인 QX 제품군은 마이크로 UAV인 QX-1, 미니 UAV인 QX-2, 소형 UAV인 QX-3, QX-4로 구성됐다. 모두 뛰어난 수직이착륙(VTOL) 성능을 보유한 고정익 드론이다. 고도의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QX 제품군의 정밀 유도 시스템은 공산오차(CEP, 10발 공격했을 때 5발이 들어가는 원을 그렸을 때 그 반경)가 1m에 불과할 정도로 타격 정확도가 높다. 이는 레이저 유도 드론과 어깨를 나란히 수준이다. QX 제품군은 지형이나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운용이 가능한 경량 휴대용 드론으로 VTOL 기능이 접목됐다.
EDGE는 2차 체공형 드론인 섀도 50과 섀도 25도 출시했다. 섀도 50은 그 이름에서 유추해볼 수 있듯이 최대 적재량이 50kg인 제품이다. 이는 경쟁 제품 대비 2배 높은 수치다. 또 섀도 25는 제트 엔진을 탑재한 고속 시스템으로 짧은 반응 시간이 강점이다. 첨단 유도 기능으로 고정된 표적을 정밀하게 타격하는 섀도 50과 섀도 25는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활용하기 때문에 GPS 수신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영상 항법 시스템을 통해 비행이 가능하다.
EDGE가 IDEX 2021 개최 첫날에 공개한 래시 2는 박격포나 자체 설계한 적재물을 유도하는 고정익 유도 키트다. 활공하면서 지상 목표를 타격하는 래시 2는 적재 용량과 거리, 내구력을 다양하게 수용할 수 있도록 여러 사이즈로 구성했다. 아다시는 UAE 공군과 5500만디르함(AED)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래시 2 첫 수주를 따냈다.
EDGE는 RW-24 라인업 신제품도 공개했다. IDEX 2021에서 첫 선을 보인 RW-24 시커는 GPS 수신이 어려운 환경에서 움직이는 목표에 대한 교전 정확도와 기능성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는 열 자동 추적 기능을 구비했다.
RW-24 익스텐디드 워헤드와 RW-24 익스텐디드 레인지 시리즈는 적재 용량을 기존 8kg에서 13kg으로 올렸다. 좀 더 많은 연료를 주입하거나 탄두의 크기를 늘릴 수 있다는 뜻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