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유수 재생에너지 회사인 리뉴 파워(이하 리뉴, 또는 회사)가 세계경제포럼(WEF)의 ‘세계 등대 네트워크’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는 신기술을 적용해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수익성 있는 성장을 달성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네트워크다. WEF는 리뉴 선정과 관련, 회사가 최근 디지털 분석과 머신 러닝에 투자해 산하 태양 발전 및 풍력 발전 자산의 전력 수율을 높이고 다운타임을 줄인 것을 주요 동인으로 꼽았다. 이로써 리뉴는 인도 기업 중 올들어 두번째로 ‘세계 등대 네트워크’에 합류하게 됐다.

2021년 2월 24일 발표한대로 리뉴는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RMG 애퀴지션 코퍼레이션 II와 사업 결합에 대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리뉴는 상장사로 변모한다. 인수 종료까지는 관습적 청산 조건이 남아 있으며 2021년 2분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리뉴의 인도 후블리 시설은 리뉴의 풍력 및 태양 자산 수율을 높이기 위해 고급 분석과 머신 러닝 솔루션을 개발, 구축한 획기적 성과로 ‘세계 등대’로 지정됐다. 리뉴는 해당 기술을 구축해 직원 생산성을 31% 높였으며 추가 자본 지출 없이 자산 다운타임을 31% 줄였다.

등대 선정과 관련, 수만트 신하 리뉴 파워 설립자, 회장, 최고경영자(CEO)는 “세계경제포럼의 세계 등대 기업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이는 인도 에너지 전환을 뒷받침하는 데이터 기반의 청정 에너지 기업으로 자리잡고자 하는 리뉴의 혁신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규모 확장에 따라 혁신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수요 공급 균형의 변화에 대비하며 인력 개발에 우선 순위를 둘 수 있는 신기술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EF 세계 등대 네트워크’에는 69개 공장이 속해 있다. 이들 공장은 혁신을 개발, 복제,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며 범 업계 학습과 협업 기회를 창출하고 세계 제조 업계에 새로운 벤치마크를 제시하고 있다.

세계 등대 네트워크와 관련, 에노 드 보어 맥킨지 앤 컴퍼니 파트너 겸 제조 부문 글로벌 총괄은 “69개 등대 제조사는 운영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고 평했다. 그는 “디지털 혁신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산업은 없지만 첨단 산업, 소비재, 제약 및 의료 제품, 중공업 등 4개 부문은 벤치마크를 재설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용 절감에서 성장과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가능케 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등대 기업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스마트 역량을 구현하는 것이 자본 인프라 투자보다 효과적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등대 프로그램과 관련, 프란시스코 베티 WEF 첨단제조/생산 구현 총괄은 “지금은 전과 비교할 수 없는 산업 혁신의 시기”라며 “미래는 파괴적 혁신을 기꺼이 수용하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 기업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의 혁신은 그에 수반되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비전의 성장 가능성을 열어줄 열쇠”라며 “등대 기업은 제조의 미래와 산업의 미래를 비춘다”고 강조했다.

출처 : 리뉴 파워(ReNew P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