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아빠의 육아 참여가 필수적이다.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 직장에 머물던 아빠들은 가정으로 돌아왔지만, 갑자기 늘어난 아이와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어떤 대화를 나누어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도대체 ‘좋은’ 아빠란 무엇인가?

‘좋은 아빠의 자격’(서진석 지음, 북라이프)은 저자가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그리고 가장으로서 겪어야 했던 고민과 노력을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저자 역시 ‘아빠’라는 역할을 받아들이는 것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갑자기 관심의 중심에서 밀려나는 소외감까지 느꼈지만 오히려 육아일기 쓰기, 태담, 아내와 대화 나누기 등 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고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아이의 생각을 읽고 한 걸음 더 다가서기 위해 애썼으며 스스로 진정한 아빠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아빠의 역할을 찾기 위한 오랜 고민과 노력 끝에 얻어낸 결론에 대해 저자는 “아이를 키우고 교육시키는 과정은 바로 부모가 변해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아빠가 달라져야 아이도 달라지고, 아이가 성장하면서 아빠도 성장해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단순히 물리적인 시간을 늘리는 목적이 아닌, 정서적으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만큼 ‘아이와 함께 준비해서 떠나는 여행’, ‘아이와 맨몸으로 노는 법’, ‘함께 가족문화 만들기’ 등 아빠들이 생활 속에서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팁을 알려준다.

‘좋은 아빠의 자격’ 출간을 기념해 북라이프에서는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아빠, 어디가? 캠핑가!’는 아이와 함께 야외로 나가고 싶지만 여의치 않은 아빠들을 위해 캠핑카페로 초대, 바베큐 파티와 함께 아빠 멘토인 저자와의 육아수다를 펼칠 예정이다. ‘아빠, 어디가? 공연봐!’는 아이와 함께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아빠들을 위해 어린이 뮤지컬 ‘코파 반장의 동화수사대’ 공연 관람에 초대한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도서, 알라딘 등 온라인 서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