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임플란트라고 하면 노년층에서나 하는 치료로 여기기 쉽다. 하지만, 최근에는 선천적으로 치아가 없는 경우나 어릴 때 심한 충치나 사고 등으로 치아가 상실된 경우도 있기에 젊은 연령에서도 임플란트 치료를 받곤한다.

그러다 보니, 임플란트치료의 목적이 단순히 기능의 회복에서 나아가 심미적인 목적까지 모두 이뤄야 한다. 임플란트 치료도 이전에는 발치 후, 1달 이상을 기다렸었으면 최근에는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를 심고, 필요하면 임시치아까지 수복해주어 기능은 물론 심미적인 부분을 충족시켜주고 있다.

임플란트의 구조는 뿌리에 해당하는 매식체, 머리에 해당하는 어버트먼트, 그리고 보철물로 나뉜다. 이 중 어느것 하나라도 비심미적이라면 아름다운 인공치아를 가질 수가 없다. 예컨대 뼈가 부족하거나 잇몸이 제대로 덮지 않은 상태로 매식체를 너무 얕게 식립했다면, 타이타늄 금속부분이 눈에 보일 수도 있다. 그리고, 어버트먼트가 너무 어둡다면 보철물의 색상이 아무리 예뻐도 변색된 치아처럼 보일 수 있다. 또한 겉으로 드러나는 보철물의 색상과 심미성은 매우 중요하다.

임플란트 식립 후 최종 보철물은 아랫니는 3개월, 윗니는 대개 6개월 정도 지나서야 구강 내 시적된다. 이 기간은 뼈와 임플란트가 충분히 붙는데 걸리는 시간으로 어떤 방식으로 치료해도 필수적으로 소요되는 시간이다. 아랫니 기준으로 2-3개월이 지나면, 적절한 강도가 유지되는지를 측정한 후 보철물을 선택하게 된다.

앞니의 경우라면 대개 도재(세라믹) 소재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 속에 들어가는 물질이 중요하다. 만약 앞니 보철물인 도재 속에 일반치과용금속(metal)이 들었다면, 약간 회색톤으로 치아가 어두워 보일 것이고, 속에 금(gold)이 들어있다면 황색톤으로 치아가 어두워 보일 것이다.

이를 보완한 것이 인공다이아몬드재질인 ‘지르코니아’이다. 이전에 앞니나 작은 어금니의 치아성형을 위해 주로 사용된 것이 라미네이트나 올세라믹 재질로 심미적이지만 파절에 약하다는 단점을 보완한 것이 바로 지르코니아 인공다이아몬드였다. 도재의 심미성과 다이아몬드의 강도를 모두 지닌 획기적인 보철물이다. 하지만 이젠 임플란트 보철물에도 이러한 다이아몬드보철물이 쓰이고 있다. 실제로 인공다이아몬드 지르코니아를 이용한 보철 치료는 앞니뿐만 아니라, 어금니 부위에서도 심미적이면서도 기능적으로도 탁월함을 인정받아, 심미임플란트 치료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임플란트의 뿌리부분인 매식체(픽스쳐;fixture) 부위는 인체친화적인 타이타늄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현재 기술로는 변경이 불가능한 부분이다. 다만 머리부분인 기둥부위(abutment)를 지르코니아로 올린 후, 다시 다이아몬드도재로 수복하게 된다면, 최적의 심미 임플란트가 완성된다. 많은 실험과 연구에도 불구하고 보철물의 강도가 걱정된다면, 어버트먼트와 상부보철물을 일체형(one-body type)으로 제작하면 된다.

다이아몬드 치아성형과 다이아몬드 치아미백과 함께 심미치료를 주로 하고 있는 정유미 원장(매직키스치과)은 “다이아몬드 도재(지르코니아)의 가장 장점은 임플란트치아와 자연치아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자연스럽고 예쁘다는 점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