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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년간의 숙제 풀다

전통 약재 ‘강활’, 새로운 종으로 확인
뉴스일자: 2013-10-02

첫 발표 이후 한·중·일·러시아에서 130년간 숙제로 남아있던 전통약재 강활의 실체가 확인됐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이상팔)은 감기, 신경통, 관절염, 중풍 등 통증을 다스리는데 사용되는 전통약재인 ‘강활’을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강활이 새로운 종임을 확인했다고 3일 발표했다.

강활은 약용식물로 알려져 있는 산형과의 식물로 같은 과 유사종인 당귀, 백지, 천궁, 고본 등과 함께 오랫동안 이용된 주요한 약재지만 국가에 따라 ‘신감채’라 주장하거나 국내에서는 ‘왜천궁’과 유사종으로 보기도 하고 학명을 혼용해서 쓰는 등 분류학적으로 문제가 많았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국립생물자원관은 핵 DNA를 이용해 강활과 유사종을 대상으로 DNA 바코드와 분자계통학적 연구를 2009년 9월부터 지난 2012년까지 3년간 수행했다.

실험에 이용된 강활과 유사종들은 우리나라의 산야와 재배지에서 수집됐으며, 국내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왜천궁은 분포 중심지인 일본 홋카이도, 미국의 워싱턴주에서 채집되어 각국의 표본관에서 보관하고 있는 표본을 재료로 이용했다.

추가로 필요한 산형과 식물의 분자생물학적 정보는 세계유전자은행에 등록되어 있는 자료와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다우니(Downie) 교수 실험실에서 정리한 자료를 확보해 비교 분석했다.

분자생물학적 분석 결과, 우리나라의 산야에 자생하고 있는 강활은 주로 중국, 러시아, 일본에서 주장하고 있는 ‘신감채’와 완전하게 다른 식물로 밝혀졌다.

신감채는 오스테리쿰(Ostericum)속에 속하는 식물이지만, 강활은 속이 완전하게 다른 안젤리카(Angelica)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우리나라 분류학계에서 인식하고 있는 왜천궁과도 열매의 내부 특징과 분자생물학적 정보에서 차이점이 확인됐다.

생물자원관은 이러한 차이점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는 강활을 새로운 종인 안젤리카 리플렉사(Angelica reflexa)로 새롭게 학명을 부여했다.

아울러 연구결과에 대한 국제적인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논문을 최근 생물자원관에서 발간하는 ‘Journal of Species Research’ 2권 2호에 발표했다.

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로 생물종의 정확한 분류의 학술적 의미 부여와 함께 산형과 주요 약재의 판별과 표준화된 관리에 적극 이바지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활은 1886년 러시아 식물분류학자인 맥시모비츠(Maximowicz) 박사가 두만강 근처에서 수집해 안젤리카 코레아나(Angelica koreana)라는 신종으로 발표했으나 1931년 일본의 기타가와(Kitagawa) 박사가 열매 내부 조직의 특징을 밝혀 안젤리카 코레아나(Angelica koreana)를 오스테리쿰(Ostericum)속의 오스테리쿰 코레아눔(Ostericum koreanum)으로 변경했다.

이후 1971년 기타가와(Kitagawa) 박사는 맥시모비츠(Maximowicz) 박사가 신종으로 발표할 때 인용한 기준표본이 ‘신감채’라는 종과 동일함을 확인하고 강활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으며, 이러한 의견을 이후, 중국, 러시아, 일본 학계에서 따르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경북, 강원지방의 야산에 ‘신감채’와는 다른 ‘강활’로 추정되는 식물이 생육하고 있고, 농가에서도 강활이라는 이름의 식물을 재배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우리나라 학계에서는 강활의 잎줄기가 아래로 꺾이는 특징이 ‘왜천궁(Angelica genuflexa)’과 유사해 왜천궁으로 보고 있으며, 약재 분야에서는 강활을 명시할 때 안젤리카 코레아나(Angelica koreana) 또는 오스테리쿰 코레아눔(Ostericum koreanum)으로 학명을 혼용하는 등 혼란스러운 학명과 분류의 문제로 인해 강활의 실체 파악이 분명하지 않아 표준화된 약재 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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