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보냈는데 왜 아직 답이 없어?”, “나 그거 사용 안 해”
스마트폰이 앱 사용의 주요 수단이 되면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화이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문자를 보내거나 일방적으로 채팅 방에 초대해 놓고 자기 할 말만 하고 나가버리는 경우도 다반사.
이 때문에 최근 들어 SNS 피로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듯 폐쇄 지향성 문자 애플리케이션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열람 후 10초 만에 문자내용이 자동 삭제되는 ‘프랭클리’와 친구끼리 지식을 공유하는 ‘알랑가’(넥스터소프트 대표 차재현)가 그 대표적인 사례라 하겠다.
그 중 ‘믿을 수 있는 정보’를 표방하는 ‘알랑가’는 오픈향 지식검색의 문제점들을 폐쇄형으로 풀어나가는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모바일 전용 지식검색 앱이다.
인터넷 지식검색에 질문을 올리면 무수한 광고글과 근거없는 답글들이 마구 뒤섞인 채 마치 검증된 내용인 것 처럼 지식 정보의 세계를 혼탁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사실. ‘알랑가’는 자신의 휴대폰에 저장된 친구와 지인들을 대상으로 질문을 던지는 원리이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맞춤형 답변을 받게 될 공산이 높다.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한다면 전문가 답변란을 이용하도록 보완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다만, 전문가 그룹은 알랑가 회원이라면 누구든지 등록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공인 전문가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이 또한 전문가 평가 시스템을 통해 어떤 수준의 전문가인지 점수를 통해 유저들이 미리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문자 메tl지처럼 사용하는 것이므로 어려울 것은 없다. 게다가 보낸 문자를 언제든 삭제할 수 있기 때문에 실수로 잘 못 보내는 낭패를 피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질문을 받은 상대방이 ‘알랑가’를 설치하지 않았어도 문자로 질문 사실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곧 많은 사람들이 이를 지식검색과 문자 메세지 용도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알랑가’를 검색하여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www.alanga.net)를 참조하면 된다.
관계 확장 일변도의 ‘열린 공간’이 화두이던 시절이 지나고, 이제 ‘내’가 앱의 주인으로서 관계 설정의 주체가 되는 폐쇄형 서비스의 시대에 알랑가의 성공이 점쳐지는 이유이다.
출처: 넥스터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