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계의 쇼맨’으로 사랑받아온 정호는 ‘마흔’이라는 나이를 ‘마음이 흔들리는 나이’라고 재정의하는 한편, 마흔을 앞두고 있는 자전적 이야기를 이번 신곡에 솔직 담백하게 담아냈다.
정호가 직접 작사, 작곡한 ‘마음이 흔들리는 나이’는 “마흔이 먼 얘기라고 믿었어. 나도 모르게 옛날 노래를 불러요” 등 공감 가는 가사와 가슴을 파고드는 찡한 멜로디로 구성돼 있다. 기존에 발표한 ‘쑈쑈쑈’와 ‘뻥’이 신나는 댄스 트로트 장르인 데 반해, 이번에는 정호의 차분한 목소리와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색다르게 와닿는다.
정호는 “내 안에 가득 차 있는 색을 버렸다. 인생의 변곡점을 앞에 두고 일어나는 변화들이 나를 흔들어버렸다. 마흔이라는 단어에 갇혀서 더욱 흔들려버린 제 인생의 2막이 자연스레 시작된 듯하다. 늘 곁에서 아무말 없이 토닥토닥 내 등을 두드려주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세 번째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호는 가수 활동 외에도 '투맘쇼', '도고 트로트 보이즈' 등 연기, 공연 등 다양한 영역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노래와 퍼포먼스를 겸비한 실력을 보여줬으며, 안무가 겸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