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영유아 부모들의 육아부담 완화를 위해 열심히 활동중인 ‘우리동네 보육반장’들과 함께 보다 나은 육아환경 조성에 대한 현실적인 정책수립을 위해 ‘우리동네 보육반장 청책토론회’를 12일 14시 50분부터 서울글로벌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청책토론회를 통해 보육반장들이 어떠한 활동을 하였는지 발표를 통해 전체 보육반장들이 서로 배우며 앞으로 어떻게 활동을 해나가야 하는지 논의할 수 있는 자리도 될 것이다.
이번 청책토론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우리동네 보육반장 160여명과 전문보육코디 25명, 시 관계 공무원, 전문가 등 190여 명이 참석해 ‘보다 나은 육아환경 조성’을 위해 우리동네 보육반장 활동이 우수한 5개 자치구의 활동성과와 육아지원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토론한다.
우리동네 보육반장은 5월부터 1차로 17개 자치구에서 123명이 선발되었으며 10월부터 2차로 8개 자치구에서 39명이 선발되어 활동중이며 전문보육코디는 25개 자치구내 1명씩 배치되어 보육반장들을 관리하고 지원하고 있다.
청책토론회는 이남정 서울시보육정보센터장이 진행하고 △성과우수 5개 자치구 발표 및 정책제언 △자유토론 △박원순 시장의 맺음말 △추가선발 보육반장 위촉장 수여 및 발대선언 순으로 진행된다.
성과우수 발표 및 정책제언은 △금천구 보육반장 △광진구 보육반장 △동대문구 보육반장 △성북구 보육반장 △마포구 보육반장 5개 자치구이다.
자유토론은 ’13년 시범사업 기간동안 ‘우리동네 보육반장’으로서 활동을 하며 느낀 점과 앞으로 보다 나은 육아지원 서비스를 하려면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를 토론한다.
이번 청책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은 ’14년 우리동네 보육반장 사업의 방향에 대해 반영된다.
이날 청책토론회는 서울시 인터넷 TV(
http://tv.seoul.go.kr)와 유스트림(
www.ustream.tv)을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13년 시범사업 기간인 우리동네 보육반장은 5월부터 지역내 육아자원을 수집하며 다산콜120으로 수요자에게 원하는 육아정보를 제공, 일반육아상담을 통해 영유아 부모의 육아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한 활동을 하였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다양하고 수많은 부모들의 육아서비스 욕구를 채워주기 위하여 더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광진구 보육반장, 구내 행사 참여를 계기로 자조모임을 만들어 육아고민 함께 나눠>
광장사회복지관에서 열리는 ‘프리마켓’에 참여하여 영유아 부모들과 직접 만나며 부모 자조모임을 결성, ‘우리아이 놀잇감 만들기’, ‘아이와 함께 가는 가을 소풍’ 등 아이와의 놀이방법을 몰라 어려워 하는 엄마들에게 놀이방법도 알려주고 직접 놀잇감을 만들어 주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마포구 보육반장, 타지에서 이사온 부모들에게 어린이집 입소에 대한 정보 제공>
육아자원 수집을 위해 현장조사를 하던 중 만난 타지역에서 이사온 쌍둥이 어머니에게 서울시의 어린이집 입소, 서울시보육포털사이트 이용, 어린이집을 선택할 때의 유의점 등 현장상담을 통해 원하는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입소시켰다.
<동대문구 보육반장, 다문화가정 부모에게 양육에 대한 위로와 상담을 나눔>
다문화 가정의 부모와 어린이집에서 적응을 하지 못하는 아이에 대한 상담을 하여 어린이집 적응프로그램을 소개하였으며, 이사를 온 다른 다문화 가정 어머니에게 어린이집을 다른 지역의 보육반장들과의 연락을 통해 소개해주며 지속적인 양육에 대한 위로와 상담을 하였다.
<금천구 보육반장, 돌봄이 필요한 부모에게 SNS를 통해 ‘돌봄인적자원’을 형성>
집안 사정이 어렵고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 부모를 위해 아이를 돌봐줄 수 있는 돌봄인적자원 네크워크를 SNS를 통해 인근지역에서 구하였다. 이 후 지속적으로 아이를 돌봐주며 건강도 챙겨주는 등 이웃 간의 좋은 만남을 주선해 주었다.
<성북구 보육반장, 장난감 도서관에서 재능기부 프로그램 ‘베이비 마사지’등 운영>
장난감 도서관에서 보육반장들이 가진 재능을 활용하여 ‘베이비 마사지’, ‘요술풍선 만들기’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여 4주간 20명의 엄마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높은 인지도와 만족도를 보였다. 이 후 재능기부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지속을 위해 인적자원을 계속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14년에도 ‘우리동네 보육반장’은 ‘서울형 뉴딜일자리’의 일환으로 계속 활동>
’13년의 시범운영을 바탕으로 ’14년에도 우리동네 보육반장은 서울형 뉴딜일자리의 일환으로 계속 활동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기존 자치구 보육정보센터 내 기존인력으로 운영되던 전문보육코디가 신규인력으로 채용되어 업무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사업역량을 더욱더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되었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이번 청책토론회의 여러 논의들과 건의사항들을 바탕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우리동네 보육반장들의 활동을 보면 실제로 부모들의 육아서비스 욕구는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 욕구를 채워주는 몇몇 보육반장들의 활동을 보며 모든 보육반장들이 함께 배우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좋은 자리이다”고 말하며 “내년 우리동네 보육반장 활동도 아이를 키우면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과 고민 등 필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보육반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출처: 서울특별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