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3일 수요일
 
 
  현재위치 > 뉴스지닷컴 > 사회

랜섬웨어부터 돼지도살까지... 노련해진 사기행각

 

정치

 

경제

 

사회

 

생활

 

문화

 

국제

 

과학기술

 

연예

 

스포츠

 

자동차

 

부동산

 

경영

 

영업

 

미디어

 

신상품

 

교육

 

학회

 

신간

 

공지사항

 

칼럼

 

캠페인
한살림 ‘우리는 한쌀림’ 쌀 소비 캠페인 시...
1000만원짜리 인공와우, 건강보험 지원 ‘평...
- - - - - - -
 

배우자 경력 우선시... 맞벌이 여성에 가사 책임 편중

유연근무제, 아직은 그림의 떡
뉴스일자: 2023-07-14

직장인 여성들의 근무 환경이 점차 좋아지고 있으나 현장에는 여전히 개선돼야 할 과제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총괄대표 홍종성)이 2022년 10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전 세계 10개국 직장 여성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장 여성 경력 만족도 조사 보고서’(딜로이트 2023 Women @ Work 서베이: 글로벌 관점) 국문본을 발간했다.

이번 조사에서 여성이 느끼는 번아웃 및 직장 내 비포용적 행동 경험은 감소했고 사무실 출근과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여건은 개선됐다. 다만 직장 여성에게 편중된 가사노동, 유연근무제에 대한 인식, 여성 건강 문제에 대한 지원 등 요인들은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응답자 중 56%가 ‘자신의 정신 건강을 우려한다’고 답했으며 ‘신체 건강이 좋다’는 응답도 65%에서 54%로 크게 낮아졌다. 또한 ‘근무 외 시간에 일에서 자유롭다’고 답한 응답도 2022년 45%에서 2023년 37%로 감소했다. 또한 근무 시간 유연성 부족 등 원인으로 최근 12개월간 퇴사율이 증가하는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재해 있다. 특히 최근 12개월간 퇴사율은 2021년과 2020년의 퇴사율 총합을 상회한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여성 건강 문제로 직장에서 경험하는 애로사항이 새롭게 추가됐으며, 많은 기업이 성평등 선도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제시하고 있다.

자녀 둔 맞벌이 여성에 가사노동 편중… 배우자 커리어 우선시하는 경향 탓

조사 결과 직장 내 업무 외 가사 노동 책임이 여성에게 편중돼 있다. 배우자가 있는 여성 중 46%가 대부분 육아를 담당하고 있으며 34%만 동등한 육아 분담, 10%만이 대부분 배우자의 몫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또한 42%가 청소와 기타 가사에 큰 책임을 지고 있다고 답했으며, 19%가 동등 분담, 15%가 배우자에게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맞벌이 가정에서 여성이 주 소득자인 경우는 흔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를 둔 여성 중 11%만이 자신이 주 소득자라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 37%가 본인 커리어보다 배우자 커리어를 우선시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배우자 수익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배우자 커리어를 우선시하는 현상이 지속될 시 여성 소득이 증가할 기회가 감소하는 악순환을 야기할 수 있다.

직장 문제를 제외한 여성들의 최대 우려 사항으로는 △여성 권리(59%) △경제적 안정(58%) △정신 건강(56%) △신체 건강(56%) △신변 안전(54%) 등이 뒤를 이었다. 자신을 LGBT+로 밝힌 여성은 비 LGBT+ 대비 여성 권리에 대해 더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거주 국가 내 소수 민족 집단에 속하는 여성들은 경제적 안정과 정신 건강에 대해 다수 민족 여성보다 더 우려하고 있다.

유연근무제, 아직은 ‘그림의 떡’… 하이브리드 근무 여건은 개선됐으나 풀어야 할 과제 산재


응답자 5명 중 1명이 지난 12개월 동안 직장에서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근무 장소와 시간에 대해 높은 수준의 유연성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4 미만이었고, 유연하지 않은 근무 시간이 현재 퇴사를 고민하는 여성이 가장 많이 꼽은 이유였다. 유연근무제는 조사에 참여한 여성이 고대하는 중요한 이슈이며 향후 커리어 결정을 내릴 때 가장 중요한 요소인 셈이다.

유연근무제를 시행하는 기업에 재직 중인 여성과 그렇지 않은 기업에 재직한 여성 대상 ‘현 직장에서 얼마나 오래 재직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3년 이상 근무하겠다’라는 비율은 각각 66%, 19%로 큰 격차를 보였다. 다만, 응답자 97%가 유연근무 방식을 요구하거나 활용하면 승진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95%가 ‘유연근무를 하더라도 업무량이 조정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여성들이 유연근무제를 원하더라도 소속 회사에 요구하면 향후 커리어에 부정적 영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이브리드 근무 여성 중 37%가 ‘회의나 의사 결정, 비공식적 상호 작용에서 배제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30%는 ‘리더에게 자신의 업무 기량이 충분히 노출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해당 응답률은 지난해 조사 대비 각각 21%포인트, 15%포인트 감소한 수치로,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이 개선됐음을 시사한다. 다만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 관련해 △출근해야 하는 분위기 조성(33%) △근무 시간 예측 가능성 부족(32%) △근무 형태 유연성 부족(31%) 등 비율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직장인 여성, 신체적·정신적 건강 문제로 연차 사용하지만 소속 회사에 휴가 사유 밝히지 못해

조사 대상 여성 중 15%가 월경 관련 건강 문제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41%는 ‘통증이나 기타 증상이 있어도 업무를 지속한다’고 답했으며 19%가 관련 증상으로 휴가를 사용했으나 구체적 휴가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다만, 7%는 휴가 사유를 밝혔으나 이로 인해 커리어에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갱년기 증상을 경험한 비율은 10명 중 2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20%는 ‘어떤 통증이나 불편감에도 업무를 지속한다’고 답했다. 갱년기를 겪는 응답자 중 30% 정도가 ‘갱년기 증상을 휴가 사유로 밝힌 적이 있으며 회사가 지지적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갱년기 휴가를 사용한 응답자 중 20%가량이 휴가 사유를 밝히지 않았고 10%는 갱년기를 휴가 사유로 밝히지 못한다고 답했다.

정신 건강에 대한 사회적 낙인도 여전하다. 직장에서 정신 건강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는 응답자 비중은 25%로 2022년 43%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여성 약 1/3이 정신 건강을 이유로 휴가를 낸 적이 있지만 25%만이 휴가 사유를 편하게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39%에서 감소한 수치이다. 기업의 정신 건강 지원에 대한 인식도 악화됐다. 2022년 44%보다 줄어든 40%의 응답자만이 ‘직장으로부터 적절한 정신 건강 지원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성평등 선도기업 근무 여성의 직업 만족도 및 웰빙 수준 현저하게 높아

조사 결과 자신이 속한 기업이 성평등 선도기업(Gender Equality Leader)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5%에 머물렀다. 응답자 중 92%는 ‘현 직장이 성 다양성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했으며 48%가 1년간 ‘지난 1년간 현 직장의 여성 지원 기여도는 증가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반면, 성평등 선도기업에 재직하는 여성의 경우 소속 회사에서 정신 건강을 지원한다는 비율이 69%로 낙후 기업 재직 여성 대비 54%포인트 높았다. 또한 ‘정신 건강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비율은 71%로 낙후 기업 대비(11%)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선도기업에 재직한 여성 사이에서는 회사에 대한 충성심, 생산성, 의욕, 직무 만족도 등이 모두 70%를 넘는다.

미셸 파멜리(Michele Parmelee) 딜로이트 글로벌 부사장 및 최고인사책임자(Deloitte Global Deputy CEO & Chief People and Purpose Officer)는 “조사 결과 응답자 중 5%만이 자신이 속한 기업의 고용주를 성평등 선도기업으로 생각한다는 점은 여전히 직장 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존재하는 것을 방증한다”며 “여성은 노동 인구에서 필수적 존재이며, 이번 조사를 통해 도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성들이 직장에서의 경험이 개선될 때 적극적이고 생산적인 모습을 보이고 근속연수가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업의 리더들이 직장인 여성이 성공할 수 있는 포용적인 문화를 함양하는 것은 옳은 일뿐만 아니라 윈윈 전략”이라고 말했다.

출처 : 한국 딜로이트 그룹



 전체뉴스목록으로

활농, 건강한 출산 위한 무료 프로그램 개최
잡코리아, 경계선지능 청년 지원으로 ESG 활동 '선도'
아동학대를 멈춘 용기, 보호 실천한 당신의 이야기 찾습니다
기부 전시회 ‘마음의 결 Vol.1’ 청소년의 참여로 큰 감동
천안시 봉명지구, 주민의 손맛이 로컬 반찬 브랜드로
‘iM 사회복지사 응원 파랑새 푸드트럭’ 사업 개시
현대차 정몽구 재단, 한-아세안 차세대 리더 육성

 

강형석 차관-친환경 농민단체·생협 면담... ‘유령농부’ 더는 안돼
2025 대한민국 사회서비스 박람회, 사전등록 접수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위해 ‘똑똑안부확인서비스’ 도입
환경재단, 인도네시아에서 ‘폐페트병 순환경제 인프라’ 구축
‘비밀의 공중정원’ 일경험 프로젝트 참여 청년 모집
하림, 피오봉사단과 함께 ‘헌 옷 리사이클 캠페인’ 전개
지역 밀착형 민간투자 사업 활성화 업무협약

 


공지사항
뉴스지 한자 표기에 대만식 음차 표기 '纽斯集 니우시지' 병기
베네프롬 베네인투 중문 표기 宝乃福牧 宝乃因托(寶乃福牧 寶...
미디어아우어 Mediaour 媒体我们 媒體我們 MO 엠오 媒我 媒我
알리우브 Alliuv 阿备: 阿联有备, 알뜰 Althle 阿特益
알리알 Allial 중문 표기 阿利尔 阿利爾
뉴퍼스트 New1st 중문 표기 纽壹新(번체 紐壹新), N1 纽1
엔코스모스 : 이씨 'EnCosmos : EC' 중문 표기 以宙
아이디어론 Idearon 중문 표기 以迪论 以迪論
바이오이니 Bioini 중문 표기 必药研 必藥硏
오스프롬 Ausfrom 奥斯福牧, 웰프롬 Welfrom 卫福牧
에너프롬 Enerfrom 额能福牧 에너유비 Eneruv 额能有备
알프롬 Alfrom 중문 표기 阿尔福牧 阿爾福牧

 

회사소개 | 인재채용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책임한계와 법적고지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고객센터

기사제보 이메일 news@newsji.com, 전화 050 2222 0002, 팩스 050 2222 0111, 주소 : 서울 구로구 가마산로 27길 60 1-37호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등록 : 서울 자00447, 등록일자 : 2013.12.23., 뉴스배열 및 청소년보호의 책임 : 대표 CEO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