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보이스(대표 김재순)가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 교육 ‘유스 온보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우미희망재단이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유스 온보딩 프로젝트는 청소년이 ‘나다움’을 발견하고 이를 미디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강릉(당신의강릉) △강화(협동조합 청풍) △군산(청소년 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 △대전(장대 청소년 문화의 집) △부산(오아오이스튜디오) △의성(사회적협동조합 멘토리) △제주(비상한 상상) 등 전국 7개 지역(괄호 안은 파트너단체)에서 각각 10명씩 총 70명을 모집한다. 인근 지역 거주 청소년도 신청할 수 있으며 수도권에서도 저인구 비율 지역인 가평군, 양평군, 연천군, 강화군, 옹진군 거주 청소년은 대상자다. 참가비는 없다.

참여 청소년에게는 최대 25만원의 창작지원금, ‘나다움’을 함께 고민해 줄 예술가의 멘토링, IT·엔터·게임·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현직자 직무 멘토링, 나의 창작 활동이 담긴 포트폴리오 제작, 친구들과 나누는 온라인 전시 혜택 등이 주어진다.

프로젝트는 △ 발견키트와 발견미션을 통한 나다움 발견하기 △발견미션 공유와 창작활동 계획을 통해 나다움 생각하기 △지역 예술가 멘토링과 창작지원금으로 나다움 표현하기 △포트폴리오로 창작활동 기록하고 온라인 전시로 나다움 공유하기 4단계 과정으로 진행된다. 지역별로 8월 말과 9월 사이에 시작해 2024년 2월까지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7월 3일부터 8월 2일 한 달간 모집 페이지 혹은 유스보이스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7월 17일에 열리는 온라인 사전 설명회에서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유스보이스 김재순 대표는 “청소년기 건강한 자립은 ‘나다움을 아는 과정’에서 출발한다”며 “유스보이스는 청소년들의 나다움을 발견하기 위해 21년간 청소년의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미디어 교육과 풍부한 직무 멘토링을 지원해 지역 청소년들이 나다울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스보이스 미디어 교육 참여자인 윤재원 방송 PD는 “그 나이의 관심사, 감정, 이야기를 꾸준히 하고 그 경험이 겹겹이 쌓이다 보면 본인이 어떤 걸 하고 싶은지, 원하는지 명확해진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자기가 뭘 원하는지, 나이에 맞게 알아가면서 성장해야 자기 자신을 놓치지 않고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유스보이스는 2002년부터 청소년의 목소리를 찾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21년간 사전 제작 지원, 캠프, 프렌토, 랩 운영, 교육자 양성 등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8766명의 청소년을 만났고, 82명의 교육자를 양성한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전문 조직이다.

청소년기에 유스보이스 교육에 참여했던 임창준 상담 교사는 자신이 경험한 유스보이스에 대해 “진짜 청소년의 말이나 생각을 허투루 듣거나 판단하지 않는 것 같았다. 내가 지나가듯 한 면접의 답변도 기억하고, 수용하는구나 느꼈다. 그런 점이 유스보이스의 강점 같다”며 “청소년이 어떤 프로그램이든 참여할 수 있도록 열려 있으면서, 청소년의 의견도 항상 수용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출처 : 유스보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