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參佺)’은 마음을 다스리고 단련시키는 생활규범으로써 오랜 옛날부터 우리 민족에게 전해져 내려온 것이다. 고구려의 재상 을파소가 나라를 지켜나갈 젊은이들을 가르치기 위하여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팔리훈이라고도 불리었다. 또 참전계경이라고도 불리운다.
근대에 서구문명이 도입되면서 선조님들의 사유체계가 단절되다시피 하였으나, 이 책은 참전(參佺)을 한글로 쉽게 풀이하고 해설한 책이다. ‘참전(參佺)’은 우리 민족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로서 선조님들의 가르침을 통하여 우리 자신의 인성을 한 차원 높여 줄 것이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올바른 인성과 습관을 길러줌으로써 바른 마음의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
성(誠), 신(信), 애(愛), 제(濟), 화(禍), 복(福), 보(報), 응(應) 등 모두 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해당하는 덕목의 한자 문장 해석, 해설을 통하여 독자가 보다 알기 쉽도록 편집하였다. 통상적으로 한문을 해석한 책이라고 해서 자칫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 선입견을 깨고,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편집하였다.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겪게 되는 모든 일들에 대하여 간단명료하고도 무릎을 치게 만드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많은 이야기들을 압축하여 제시하고, 그에 대한 해결 방법을 알리면서 우리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재 우리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흉악한 범죄와 악으로 피폐해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럴 때일수록 마음을 경건하게 하고 최초의 이야기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선조님들께서 남겨 주신 이 위대한 유산을 익히고 배워야 한다. 상생(相生)과 소통(疏通)이 요구되는 현 시대에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출처: 어드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