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박투어’의 막내 홍인규가 레게 헤어스타일이 걸린 ‘독박 게임’의 벌칙자로 당첨돼 태국 여행의 첫날부터 고개를 숙였다.

23일 방송된 ‘니돈내산 독박투어’(MBN•채널S•라이프타임 공동 제작) 7회에서는 ‘개그맨 찐친’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세 번째 우정 여행지인 태국으로 떠나는 모습이 펼쳐져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먼저, ‘5인방’은 서울의 한 회의실에 모여 ‘독박투어’의 정규 편성을 자축한 뒤, 다음 여행지 선정에 들어갔다. 모두가 태국으로 의견을 모았고, 곧장 가장 큰 지출이 걸린 ‘숙소비 독박자’를 뽑았다. 이들은 페트병 아래에 칩을 쌓아두고 자로 밀어내는 독박 게임을 해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고, 그 결과 김준호와 홍인규가 나란히 걸려서 1박씩 숙소비를 내게 됐다.

드디어, 5인방은 태국 방콕 시내에 도착해 택시에 올랐다. 택시 안에서 홍인규는 지난 여행에서의 ‘독박 횟수’를 카운팅 하던 중, 유세윤을 향해 “이번에도 ‘최다 독박자’가 되면 (베트남, 대만에 이어서) 그랜드슬램 달성이네”라고 팩폭을 투척했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이들은 ‘택시비 내기’ 게임을 했고, 장동민의 아이디어로 택시가 멈춘 바로 앞차의 번호판 속 숫자 맞히기 게임을 했다. 여기서 김준호가 또 다시 독박에 당첨돼, ‘독박 2연승’을 달성했다.

잠시 후, 시선을 강탈하는 메뉴판에 이끌려 한 레스토랑에 들어간 5인방은 짜오프라야 강의 뷰와 방콕의 랜드마크인 왓 아룬 사원 뷰가 보이는 테이블에서 푸짐한 식사를 즐겼다. 이어 ‘꽃중년’의 미모를 마음껏 발산하며 기념 셀카를 찍은 뒤, 식사비 독박자를 뽑았다. ‘독박즈’는 각자의 안경을 늘어놓고 식당 직원이 뽑은 안경의 주인공이 결제를 하기로 했는데, 공교롭게 김준호가 당첨돼 3연속 독박의 쓴맛을 봤다.

배를 든든하게 채운 5인방은 홍인규가 예약한 숙소로 향했다. 이때 홍인규는 “다들 (연예대상) 수상의 경험이 있으신데, 저만 없어서, ‘수상 가옥’을 숙소로 잡았다”고 설명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뒤이어 이들은 구명조끼를 입은 뒤 보트에 올라타 노를 저으면서 숙소로 갔다. 가는 동안 ‘그라데이션 분노’한 ’독박즈‘는 몸과 영혼이 탈곡된 상태로 수상 가옥에 도착했는데, 의외로 좋은 컨디션에 대만족하며 ’엄지 척‘을 날렸다. 급기야 김대희와 장동민은 “와이프랑 연애했을 때 여기를 알았어야 하는데..”, “비밀 연애를 하기에 좋은 숙소!”라고 극찬(?)했고, 김준호는 “그건 유명 연예인들이나 하는 것”이라고 받아쳐 대환장 케미를 보여줬다.

잠시 후, ‘독박즈’는 카오산 로드로 나이트 투어를 가기 위해 교통비를 내건 ‘소수게임’을 시작했다. 그러나 김준호-유세윤-장동민은 이미 치밀한 전략을 세워 입을 맞춘 뒤였고, 예상대로 독박에서 제외됐다. 결국 전체 교통비 독박자는 홍인규로 낙점됐으며, 유세윤은 “우리 모두가 짰어~”라고 재빨리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얼마 후, 카오산 로드에 도착한 ‘독박즈’는 젊음의 기운을 온 몸으로 느끼며 방콕의 밤거리를 즐겼다. 이들은 “젊어진다, 젊어져~”라고 외치며 막춤까지 작렬했다. 이후 홀린 듯이 레게 헤어숍에 들어섰는데, 여기서 역대급 독박 게임에 시동을 걸었다. 레게 헤어스타일 당첨자가 나머지 멤버들의 식사비를 내는 것은 물론, 본인은 굶은 채로 레게 헤어 시술을 받기로 한 것.

5인방은 장소를 옮겨 ‘신발탑 쌓기’ 게임으로 독박자를 정하기로 했다. 모두가 예민함을 폭발시키며 신발탑을 쌓았고, 홍인규가 마지막에 탑을 쓰러뜨려 독박자가 됐다. “나는 안 걸릴 줄 알았는데”라고 푸념하는 홍인규의 한숨이 짠내를 안겼지만, “그래도 즐겁습니다”를 외친 독박즈는 저녁 식사 장소로 빠르게 이동했다. 다음주 공개될 홍인규의 레게 헤어스타일 변신 모습에 관심이 쏠린다.

‘개그맨 찐친’ 5인방의 좌충우돌 태국 여행기를 만날 수 있는 ‘니돈내산 독박투어’는 매주(토) 저녁 8시 20분 MBN, 채널S, 라이프타임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