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항공 분석 소스인 시리움이 연례 항공기 예측을 발표해 전 세계 상업용 여객기 및 화물기 시장의 미래 전망을 밝혔다.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한 이 독립 전망에 따르면 항공사들이 더 새롭고 지속 가능한 항공기에 계속 투자함에 따라 향후 2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4만5900대의 항공기가 인도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총 3조3000억달러의 가치와 같다.

시리움 어센드 컨설턴시의 올해 예측은 항공 산업이 항공기 인도를 지연시키는 공급망 문제에 계속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보고서는 부품 부족으로 인해 2024년에서 2027년 사이에 항공기 인도가 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2023년 데이터 대비).

또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동안 총 2만 6100대의 항공기가 현재 운항 중이며, 이는 팬데믹이 처음 자리를 잡았을 때인 2020년 1월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업계의 강력한 성장 궤적과 회복을 보여준다.

이러한 증가는 단일 통로 항공기의 인도 및 운영(13% 증가)에 의해 주도됐으며, 이중 통로 항공기의 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3% 낮다. 활성 지역 제트기의 수도 팬데믹 이전 수준에서 8% 감소한 상태로 유지되며 터보프롭은 13%의 가장 큰 감소를 보였다.

향후 20년을 내다보는 시리움의 항공기 예측에 따르면 2024년에서 2043년 사이에 인도될 예정인 4만5900대의 신형 항공기 중 약 98%가 여객기일 것으로 예상되며, 회사는 용량(ASK)이 매년 4.4%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20년 동안 3500대로 추정되는 화물기가 인도될 것으로 예상되며, 업계의 화물 항공기는 매년 2.6%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중 대부분(70%)은 항공사가 현재의 수요 급증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신규 인도가 아닌 승객-화물기(P2F) 전환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다.

에어버스와 보잉은 양대 항공기 OEM으로 남을 것이며, 두 항공사 간 항공기의 약 84%를 인도할 것이며, 이 수치는 2043년에 가치 기준으로 9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COMAC은 수요의 6%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른 OEM(ATR, 엠브라에르 등)에 대한 수요는 약 1800억달러에 달하며, 향후 20년 이내에 새로운 프로그램이 개발될 가능성이 있다.

아시아 전체는 향후 20년 동안 항공기 인도량의 약 45%를 차지하며 계속해서 항공기 성장의 선두 지역이 될 것이며, 그 중 중국은 단독으로 약 20%를 차지하여 북미 총계에 거의 도달할 것이다.

이러한 성장은 또한 인도 내 상업 항공의 부상으로 인해 더욱 강화됐으며, 인도의 여객기 수는 2023년 말 720대에서 향후 20년 동안 3800대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국가는 처음으로 보고서에서 별도로 다뤄진다.

시리움 어센드 컨설턴시의 롭 모리스 컨설팅 책임자는 “우리가 항공 산업의 다음 성장 주기에 계속 진입함에 따라, 우리의 새로운 항공기 예측은 항공사들이 항공기를 갱신하고 확장하려고 함에 따라 새로운 항공기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공급망 문제 및 기타 제조로 인해 OEM의 지연이 계속 발생해 많은 항공사의 인도 일정이 불확실해질 것이 분명하며, 이는 우리의 예측에 반영됐다”라며 “인도와 같은 시장이 크게 성장할 준비가 돼 있으므로 향후 20년 동안 항공사는 항공기에 계속 투자하면서 제조업체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 분명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 예측은 또한 항공기 증가가 단위 배출량 감소를 주도하기 위한 새로운 항공기 효율성과 균형을 이루면서 지속 가능성과 넷제로(net-zero)의 도전을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