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개발전문 업체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는 자녀 스마트폰 사용 관리 솔루션 ‘엑스키퍼 모바일’에 자녀들의 스마트폰에서 부모의 동의가 없거나 자녀가 인지하지 못한 채 이루어지는 앱 유료결제를 방지하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앱 유료결제 방지’ 기능은 자녀가 앱스토어에서 유료앱을 구매하는 것은 물론, 앱 사용 중 게임 아이템이나 영화, 책 등의 각종 콘텐츠를 구입하는 ‘인앱결제(In-App-Purchase)’를 비롯해 앱으로 인해 이루어지는 유료결제를 방지하는 기능이다.

최근 무료로 제공되는 다양한 게임앱들이 많아짐에 따라 청소년들은 하루 중 적지 않은 시간을 스마트폰 게임에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게임앱들의 경우 대부분 무료로 서비스가 제공되지만 게임 안에서 스토리를 진행하거나 특정한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 유료 아이템을 구매해야 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유료결제의 경우, 별다른 인증 절차 없이 몇 번의 터치만으로 결제가 이루어져 경제적 능력이 없는 청소년들도 부모의 동의 없이 결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반면 결제 이후에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절차로 인해 결제취소나 환불조치가 쉽지 않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재 각 앱스토어들마다 무분별한 유료결제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결제 시 비밀번호를 입력하도록 설정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자녀가 자신의 앱스토어 계정을 설정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사실상 이 기능을 통해 자녀의 스마트폰에서 이루어지는 결제를 방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엑스키퍼 모바일은 는 다양한 앱스토어에서 이루어지는 앱결제를 감지하여 동작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따라서 각 앱스토어마다 비밀번호 입력 기능을 설정할 필요없이 부모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엑스키퍼 모바일 관리앱의 설정에서 ‘앱 유료결제 방지’ 기능 사용 여부만 설정해주면 자녀의 스마트폰에서 기능이 활성화 된다.

지란지교소프트 키퍼사업부 김기연 부장은 “최근 부모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앱 유료결제 피해 사례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경우 유료결제에 대한 정확한 인지나 판단력이 부족할 수 있어 자칫 방치할 경우 과도한 요금이 부과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무분별한 게임아이템 등의 구매는 게임의 과몰입을 심화시켜 자칫 스마트폰 중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부모님들의 올바른 지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료앱 구매방지 또는 인앱결제 방지기능은 구글플레이스토어, 티스토어, 네이버 앱스토어, 올레마켓, 유플러스스토어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추가로 지란지교소프트는 엑스키퍼(http://xkeeper.com/) 홈페이지를 통해 자녀들의 올바른 스마트기기 이용을 위한 ‘청소년 PC&스마트폰 이용실태보고서’와 월별 뉴스레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