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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는 공무원

누구보다 일찍 학교에 가는 공무원의 이야기
뉴스일자: 2014-05-16

학교에는 학생들과 선생님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학교 구석구석에서 모든 행정과 사무를 관장하는 이들이 있기에 학생과 선생님들은 학습과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다. 바로 교육행정직 공무원들이 그 역할을 한다. 공무원이 편한 직종이라는 인식은 예전에 사라졌다. 수많은 청년들이 공무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경쟁률 역시 상당하다. 그만큼 공무원에게 요구되는 책임이 더욱 커졌고 보여주어야 할 열정과 그에 따르는 성과 역시 만만치 않다. 특히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육행정공무원이라면 더욱 그렇다. 대한민국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을 위해 일을 한다는 사명감까지 부여되기 때문이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대표 권선복)이 출간의 김영석 교육행정 공무원의 ‘학교가는 공무원’은 그래서 더욱 시의적절하고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교육이라면 오직 아이들의 학습에만 집중하는 시선을 돌려 다른 시각에서 교육현장을 바라보게 하기 때문이다. 인생역정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초반부를 통해 자신의 교육관, 직업관, 인생관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형성되었는지를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이를 통해 교육행정공무원으로서의 올바른 표상이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이 책이 현직 공무원은 물론이고 학교 밖에 있는 일반 시민과 교육행정직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도 교육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자료”가 되길 원하는 저자의 바람대로 대한민국 사회의 영원한 화두 ‘교육’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쯤은 읽어봐야 할 책이다.

저자는 학교에서 생활하는 동안에는 그 누구보다도 일찍 교문을 들어섰다고 한다. ‘6시 30분’이라는 이른 새벽, 가장 먼저 학교에 나와 일과를 준비하고 교육현장을 돌봤던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까닭은 교육현장 일선에서 근무한다는 책임과 아이들의 삶을 돌보기에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는 사명이 있었기 때문이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발전을 거듭하지만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교육계의 현실을 생각할 때 저자가 보여준 열정과 노력은 시사하는 바가 큰다.

또한 “내가 한 딱 그만큼만 돌려받는 것, 이것은 예외도 없고 변하지도 않는 진리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했는지, 해야 할 일을 소홀히 하였는지, 아무도 모를 것 같지만 세상은 기가 막히게도 그것을 알고 보상한다.”라는 철학을 기반으로 저자가 펼치는 인생 이야기는 진솔한 경험을 통해 공감대를 넓히면서 한 권의 훌륭한 자기계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교육은 백년대계라고 했다. 한 세대의 노력이 아닌, 여러 세대의 거듭된 노력만이 우리 아이들을 위한 최상의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해야 할 일은 무엇이지를 책 ‘학교가는 공무원’을 통해 확인해 보자.

본문 미리보기

프/롤/로/그

발로 뛰어 만든 날줄과
가슴으로 겪어 만든 씨줄로 짜낸 이야기 몇 자락

지금까지 살면서 제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책을 꼽는다면, ‘A. J. 크로닌’이 지은 ‘천국의 열쇠’입니다. 이 책은 신과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섬기는 삶을 살았던 한 가톨릭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입니다. 주인공 치셤 신부神父는 세상에서의 성공을 추구하기보다는 단 한사람의 영혼이라도 구할 수 있으면 자신의 소명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신념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갑니다. 세속적 성공을 이룬 고향 친구 안셀모 신부의 화려한 출세와는 매우 비교됩니다. 제가 이 책을 처음 읽은 것은 어떤 직업을 가지고, 어떤 인생을 살아갈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했던 청소년 시절이었습니다. 그때 이 책을 만난 것이 저에게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을 살면서 방향을 잃고 흔들린다는 생각이 들 때면, 다시금 이 책을 펼쳐 듭니다. 그리고 소설 속 치셤 신부를 닮기 위해 마음을 다잡곤 합니다.

이번에 제가 지금까지 공무원으로 살아오면서 보고, 듣고, 느꼈던 사실들에 나름의 생각을 담아 만든 이야기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교육기관의 현실과 함께 거기서 근무하는 교육행정공무원이 무슨 생각을 하면서 어떤 일을 하는지 알려 주고, 또 어떠한 자세로 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 거리를 제시하는 책들이 거의 없다는 사실에서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이 책 ‘학교가는 공무원’이 현직 공무원은 물론이고 학교 밖에 있는 일반 시민과 교육행정직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도 교육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자료가 되면 좋겠습니다.

여기 나오는 이야기들은 제가 직접 발로 뛰는 과정에서 가슴으로 겪어 온 것이기에 화려하지는 않아도 진실하고 솔직한 맛은 있을 것입니다. 또 개인적으로는 책을 쓰는 과정에서 머리를 어지럽히던 교육 현실에 대한 산만한 생각들이 정리되고, 혀끝에서 난무하던 잡다한 말거리들이 나름의 가닥을 잡아가는 것 같아 기뻤습니다. 자료를 찾아 읽고 정리하고 글로 쓰는 일련의 과정들 속에서 빈속이 채워지는 것 같은 정신적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흔히들 책을 쓰는 데는 어느 정도의 사회적 수준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고시에 합격해 고위직에 오르거나 사업에 크게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는 부럽기는 하지만 손에 넣기는 어려운 동화 같은 이야기입니다. 제가 직위가 높거나 많은 것을 이룬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살아온 저의 평범한 이야기들이 작으나마 누군가에게는 힘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 정도의 배경을 가진 사람이 열심히 노력해 이 정도의 성취를 이루고 마음의 평화 속에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은 많은 이에게 보다 구체적인 희망을 줄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귀한 추천의 말씀을 써 주신 저의 멘토 황용기 국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교육발전을 위해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시인이자 사진작가로 명성이 높은 강원도교육청 윤종영 사무관님의 후배에 대한 사랑 넘치는 추천사에 대해서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김영철 대표님의 격려 말씀은 뜻하지 않은 곳에서 역시 기대하지 않았던 배려를 받았을 때와 같은 고마움 그 자체입니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의 권선복 대표님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준비된 원고 한 장 없이 출간계획서 한 부만 들고 불쑥 찾아간 저에게 선뜻 책을 낼 기회를 제공해 주신 고마움을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입니다. 생각한 것을 책으로 써보라는 말씀으로 용기를 주시고 권 대표님을 만날 수 있도록 주선해 주신 대한민국 유머강사 1호 김진배 원장님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하고 싶습니다. 책을 만들어 나가는 긴 과정 동안 뛰어난 능력으로 모양을 내 준 신지은 작가와 강의와 연구로 바쁜 중에도 원고를 두 번이나 읽고 조언을 아끼지 않은 안정인 박사의 친절은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 때로 격려하고 때로 질책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언제나 밝은 웃음과 재기 넘치는 유머로 주위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아내와 뚜렷한 주관과 고집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큰아들, 그리고 선택한 목표를 향해 가진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둘째 아들,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 덕분에 큰일을 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남편이자 훌륭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더더욱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전합니다.

저는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은 또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일을 겪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많은 일이 기다리고 있는 날에는 오히려 마음이 흥분되면서 일찍 출근하고 싶어집니다. 산적한 일들이 하나하나 정리되고 결과물이 하나둘 눈에 보일 때 느껴지는 성취감은 과정이 어려웠던 딱 그만큼 더 큰 것 같습니다. 저는 참으로 운 좋게도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본업이 천직인 사람’인 셈입니다. 앞으로도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해 과장된 행동을 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제가 얻은 어느 하나라도 온전히 제 힘으로 이루었다는 교만한 마음 없이 주어진 인생을 이웃과 어울려 충실히 채워 나가겠습니다.

멀리 있는 행운을 찾기 위해 현재의 행복을 포기하는 어리석은 사람은 되지 않겠습니다.

엄동의 삭막함 속에서도 이제 곧 피어날 새순을 품고 있었던 따뜻한 대지의 기운을 느끼며

2014년 5월 김영석


저자소개

김영석

서울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중학교 1학년을 중퇴한 14살 이후 지금까지 대구에서 생활하고 있다. 학교 다닐 나이에 직물공장에서 일했고, 중·고등학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쳤다. 교원대학교 정책전문대학원 박사과정에 적을 두고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7급 공채에 두 번 합격하고, 중간에 사표를 내고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우여곡절을 거친 후 1995년부터 지금까지 대구광역시교육청 관내 기관에서 교육행정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좋은 책을 많이 읽고, 좋은 노래를 잘 부르면서 고상하게 늙어 가고 싶은 사람이다. 2012년 5월에 미얀마,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터키 등 5개국을 여행한 기록을 ‘김사무관과 떠나는 해외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한 바 있다.

출처: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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