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엑스(ChangeX)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부산 지역 내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지원 펀드 ‘부산 마이크로소프트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비영리 기관 체인지엑스가 운영하며, 부산 강서구를 포함한 부산 전 지역 사회의 에너지, 물, 환경 및 탄소중립과 관련된 프로젝트 실행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펀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지역 사회 기반의 지원 프로그램으로, 참가 기관은 두 가지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첫째, 전 세계에서 이미 효과가 입증된 ‘검증된 아이디어’를 선택해 실행하거나 둘째, 자체적으로 기획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프로젝트당 최대 1400만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지원 가능한 검증된 아이디어는 다음과 같다.

- 지구쓰담: 부산 해변의 담배꽁초 및 불꽃놀이 잔재 수거 및 정화 활동
- 윙윙 벌꿀식당: 들깨 재배를 통해 꿀벌 서식지를 복원하고 탄소중립 농업 실천
- 솔라플레이블록: 친환경 블록과 태양광 패널을 활용한 체험형 환경 교육
- 어반나이츠: 인공지능과 시민 과학 기반의 도시 쓰레기 모니터링 및 개선 프로젝트
- Eartheasy 학교 텃밭: 학교 텃밭 조성을 통한 자연 학습 및 지역 연계 활성화
- 밝은 미래를 여는 책: 아동 대상 환경·지속가능성 도서 보급을 통한 인식 제고

체인지엑스는 신청 절차를 간소화해 누구나 손쉽게 프로젝트를 실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검증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경우 신청자는 프로젝트 팀 구성 및 실행 계획 수립 등 기본 단계를 30일 이내에 완료해야 하며, 이를 통해 초기 시드 펀딩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선착순으로 자격 요건을 충족한 기관에 지급된다.

자체 기획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간단한 예산안과 실행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실현 가능성, 기대 효과 및 지역 사회에 미치는 파급력 등을 중심으로 심사가 진행된다. 신청 마감일은 2025년 6월 26일이다.

체인지엑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지금까지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60개 이상의 커뮤니티 펀드를 조성하고, 약 1000개의 지역 프로젝트를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33만30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혜택을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가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러한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체인지엑스 공동 창립자이자 임팩트 총괄 책임자인 니프 맥케나(Niamh McKenna)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수많은 지역 사회에서 변화를 이끌 수 있었다. 올해 부산에서도 이러한 협력을 이어갈 수 있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