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업이요? 그냥 개념 설명하고 실습하는 거 아니에요?”
그런 교육은 이제 끝났다는 선언이 나왔다. 학생들이 AI 스타트업에 ‘입사’해 실제 업무를 수행하며 배우는 수업이 전국의 교실에서 열리고 있다. 단순한 정보 전달식 수업이 아니라, 마치 한 편의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몰입형 시뮬레이션 콘텐츠다. 진로교육 콘텐츠 기업 어나더컴퍼니가 개발한 진로캠프 ‘AI 오피스’ 이야기다.
 
최근 교육계에서 인공지능(AI)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다뤄지고 있다. 초·중등 교육과정 개편 논의와 함께 AI 교육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지만, 현실의 AI 교육은 여전히 기술 정보 전달에 그치고 있다. 대부분의 수업은 일방적인 개념 설명과 단순 실습으로 구성돼 있어, 학생들이 실제로 몰입하거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활용해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어나더컴퍼니는 ‘넷플릭스처럼 재미있는 수업’을 만들기 위해 기존 AI 교육의 틀을 깨는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 몰입형 스토리텔링과 게임형 학습을 결합한 ‘AI 오피스’는 학생들이 가상의 스타트업 ‘그린핏’에 인턴사원으로 입사해 실제 직무 기반 미션을 수행하는 형태의 시뮬레이션 캠프다. AI 개념과 기술을 단순히 배우는 것을 넘어, 실제 업무 속에서 AI를 활용하는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 오피스 프로그램은 크게 네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입사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AI의 기본 개념과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어지는 AI 리터러시 검사와 ‘AI vs 인간’ 퀴즈에서는 학생 스스로 자신의 AI 이해도를 점검하고, 비판적 시각을 키울 수 있다. 이후에는 ChatGPT를 활용해 마케팅 기획안을 작성하거나, 실제 업무처럼 데이터를 분석하는 활동도 진행된다. 마지막으로는 자신이 만든 결과물을 직접 발표하며 프로젝트를 마무리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어나더컴퍼니가 해당 교육을 위해 별도로 개발한 독자 플랫폼 'AI TOR(토르)'다. ChatGPT나 기타 범용 툴을 단순히 가져다 쓰는 기존 방식과 달리, AI TOR는 교육 현장에 최적화된 UI/UX와 학생 눈높이에 맞춘 기능, 시뮬레이션 기반 과제 설계 등을 어나더컴퍼니에서 자체적으로 구축한 플랫폼이다. 
 
학생들은 AI TOR 내에서 가상의 ‘코인’을 지급받아 토르에게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실질적인 AI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이때 단순 질문에 그치지 않고, 학생 스스로 프롬프트 작성법을 학습하고 적용해보는 실습이 함께 이뤄진다. 기존의 수동적 학습이 아닌, 능동적 활용 중심의 AI 교육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 접근을 보여준다.
 
어나더컴퍼니는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콘텐츠’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교육 현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단순히 AI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재미와 감정, 그리고 실제 활용까지 연결되는 ‘진짜 수업’을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학생들 사이에서도 “AI도 이렇게 재밌게 배울 수 있을 줄 몰랐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어나더컴퍼니는 AI 오피스를 포함한 다양한 진로캠프 콘텐츠 기획 및 운영을 함께할 동료를 모집 중이다. 진로교육을 콘텐츠 중심의 새로운 방식으로 전환하는 일에 관심 있는 이라면, 어나더컴퍼니의 채용 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자료 제공 : 어나더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