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운동재활융합연구소(소장 이은석 교수)는 8월 27일 디지털 기반 하이브리드 운동 플랫폼 ‘웰로(Wello)!’의 정식 출시를 기념하는 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서비스 소개를 넘어 디지털 소외계층과 고령사회에 적합한 새로운 운동문화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연구 성과의 실천적 결실, ‘운동품앗이’ 플랫폼 ‘웰로!’의 탄생

‘웰로!’는 이은석 교수(가천대학교 운동재활학과 교수, 산업혁신기반 조성사업 책임자)가 주도한 연구재단 지원사업 ‘언택트 시대의 디지털 휴먼터치를 담은 운동실천 연구: 지역사회 건강소외계층의 ‘운동품앗이’ 문화 조성을 위하여’의 핵심 성과물이다.

황수영 연구교수(가천대학교 운동재활학과)와 여지인·표혜림 학생연구원 등 연구진이 공동 참여해 현장 실증과 운동 콘텐츠 개발을 이끌었으며, 이 과정을 통해 ‘웰로!’는 과학적 근거와 실천적 효과성을 동시에 확보한 플랫폼으로 완성됐다.

대면과 비대면을 잇는 하이브리드 운동문화

‘웰로!’의 가장 큰 특징은 커뮤니티 기반 대면 운동과 자기주도적 비대면 영상 실천의 유기적 결합이다.

플랫폼에는 사격 국가대표 출신이자 운동 전문가인 최예지 대표(그라운드 아카데미)와 스포츠심리 기반 프로그램 설계 전문가인 황수영 박사(가천대학교 연구교수)가 공동 개발한 ‘ACPT-근막순환운동’ 콘텐츠가 탑재돼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신체적 회복과 심리적 안정 두 측면을 동시에 다루도록 설계돼 과학적 효과성이 검증된 복합 운동 중재 모델이다.

또한 걷기 챌린지와 공동 미션 기반 보상 시스템은 운동을 혼자가 아닌 ‘함께 하는 실천’으로 확장시켜 지속적인 참여 동기를 강화한다. 행동경제학적 설계를 반영한 이러한 구조는 ‘운동을 이어갈 이유를 만들어 주는 앱’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운동에서 여가와 관계로 확장되는 플랫폼

‘웰로!’는 단순한 운동 관리 앱을 넘어 운동·여가·관계를 아우르는 복합 생태계를 지향한다. 특히 ‘웰로!투어링’ 기능은 지역 기반 여가 활동, 소모임, 워크숍 등으로 참여를 확장시켜 운동과 사회적 교류를 동시에 촉진한다. 지도자들은 앱을 통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수 있어 전문성 강화와 세대 간 커뮤니티 형성에도 기여한다.

산·학·연 융합의 성과, 공공과 산업을 잇다

이번 플랫폼은 단일 연구 성과를 넘어 공공-산업 연계형 융합 프로젝트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가천대길병원, 인천테크노파크, 한국공학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 한국스마트홈헬스케어협회 등 다양한 기관이 협력해 기술 개발, 서비스 디자인, 정책 연계,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진행했다.

향후 ‘웰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취약계층 대상 지능형 홈케어 서비스 개발’ 과제에도 적용돼 ICT·IoT·AI 기반 스마트홈 헬스케어 확산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간담회 현장, 뜨거운 호응과 기대감

출시와 동시에 열린 간담회는 연구 성과를 사회에 환원하는 역사적 순간이었다.

앱의 랭킹 시스템 시연에서는 실시간 순위 갱신이 운동을 더욱 재미있게 만든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시니어 참석자들은 큰 글씨와 단순한 메뉴가 사용하기 편리하다고 평가했다. 젊은 층에서는 가족과 함께 쓰면 소통이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 같다는 기대가 나왔다.

이은석 교수는 “'웰로!'는 단순한 운동 플랫폼이 아니라 건강한 관계와 삶을 이어주는 사회적 도구”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경험을 반영한 지속적 업그레이드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확산을 향한 발걸음

‘웰로!’는 이번 간담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확산에 나선다. 특히 오는 9월 26일 개최 예정인 '홈케어 페스티벌'에서는 시니어 체조 공연과 더불어 앱의 대중적 확산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