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침드라마 “TV소설-순금의 땅”에서 약재상으로 출연한 배우 최종남이 남모른 선행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배우 최종남은 지난 8월 초 근이양증 환우 단체인 ‘근보회’에 후원을 결심하고 “순금의 땅” 출연료 전액을 성금으로 기탁했다.
배우 최종남은 최근 가수 인순이의 “우산” 뮤직비디오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노숙자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는데, 배역에서만이 아닌 실제 삶 속에서도 선행을 실천한 것이다.
그의 선행은 소속사에도 알리지 않은 채 개인적으로 조용히 이루어졌으나, ‘근보회’ 측에서 지난 15일 드라마 “순금의 땅” 게시판에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며 뒤늦게 알려졌다.
‘근이양증’은 근육 및 근막을 유지하는 단백질의 선천적인 결핍으로 팔, 다리 등의 근력감소가 점차 진행하여 결국 움직일 수 없게 되는 병으로, 의학용어로는 ‘진행성 근디스트로피’라고 질병으로 아직 사람들 사이에서 인식이 부족한 편이다.
‘근보회’는 근이양증 환우 부모들의 자발적인 모임에서 시작된 단체로 국내외의 관련 의학 정보를 공유하고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속사 에스비엔터미디어는 “근보회가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올리기까지는 우리도 몰랐다”면서 “아마도 지난 겨울, 영화 ‘굿바이..그리고 헬로우’를 촬영하며 아내를 잃고 평생 고통스러워하는 역할을 연기하면서 느낀 바를 실천에 옮긴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 에스비엔터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