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악지역자활센터는 지난 11월 4일 관악구청과 협업해 구청 앞 광장에서 ‘자전거 사랑의 나눔’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전했다.

올해로 10년 이상 꾸준히 이어져 온 이번 행사는 자원 재활용과 지역 취약계층 지원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서울관악지역자활센터 ‘자전거되살림 사업단’에 참여 중인 자활근로 참여자들이 직접 방치된 자전거 84대를 수거하고 정비해 새 생명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자전거사업단 참여자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배운 자전거 정비 기술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으며, 그 기술을 활용해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한부모 가정 등 우리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이는 자활근로 참여자들에게 단순한 기술 습득 기회를 넘어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자립 의지를 다지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나눔을 실천하는 주체가 되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

한 자활근로 참여자는 자활근로 참여자가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내 손으로 수리한 자전거가 이웃에게 전달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기증되는 모든 자전거는 전문가의 철저한 품질 검수 후 11월 17일까지 수혜 가정에 기증을 완료할 예정이며, 기증받은 자전거를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3개월간 무상 수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관악지역자활센터는 자활 참여자들의 땀과 기술이 버려진 자원을 가치 있는 선물로 재탄생시켰다며, 앞으로도 참여자들의 자립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상생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